예로부터 말라카 해협과 그 일대는 수많은 무역선들이 전 세계에 국가들이 생겨나기 이전부터 지나다니던 황금의 해로였다. 그리고 당연히 수많은 해적들 또한 일확천금과 모험의 기회를 노리고 말라카 해협으로 몰려들었다. 지금 말라카 해협을 지배하는 자는 인도 남부 출신의 바하두르 샤 자프르. 물의 마법을 매우 능숙하게 사용하는 자로서, 강력한 물의 마법으로 해류를 조종하여 수많은 배를 난파시키고, 좌초시켜 일대의 해적왕으로 일컬어지는 자였다.


 그런 그의 해적선의 눈앞에 들어온 것은 산지에 오랫동안 틀어박혀 있었기에 상당히 엉성하였던 티베트인들의 항해술과 싱가포르에 그들이 만든 조그마한 정착촌이였다.


@Bokoboko


 다수의 작은 정크선 중심의 해적선들이 쇄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