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아아아앙!!! 비사아아앙!!
누가 일으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샤란에서 오리지늄 폭발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함을 확인,
의회는 비상령을 선포하고 치안 유지를 위한 제 2 기사단 및 '목숨지기', '안녕지기' 산하의 재난 대응 인력들, 상황 분석을 위한 오리지늄 연구 인력을 포함한 학자들을 사건 현장 주위로 파견합니다. 영향권 내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 투입된 인력들은 우선 마을에 마법적인 위협이 없는지 면밀히 조사한 후 마을 전체에 '정화'의 축복을 걸어 추가적인 위협을 차단합니다. 또한 영향권 내의 신민들과 접촉할 때는 항상 가능한 모든 마법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미지의 위협에 대해서는 얼마나 경계해도 모자랍니다.
사건의 영향권 내에 있는 신민들에 대해서는 이상 없음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자택에 격리함을 통지하고, 오리지늄에 대한 정보를 풀어 경각심을 상승시킵니다. 이상이 없음이 확인된 이후에도 한동안은 마을 주위에 비상 대기 인력이 항상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언가.... '마을 신민들의 비협조가 원인이 되어 상황이 심각해지는 사태가 생기고 그로 인해 마을 바깥의 많은 신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 의회는 그 원인이 '마을 신민들의 비협조에 있었다'고 제 11 기사단 일부와 공문을 동원해 선동할 것입니다. 소수의 마을 신민들 때문에 다수의 신민들이 피해를 입는다면 아마도 분노의 화살은 의회가 아닌 그들에게 돌아가겠죠. 거짓을 말한게 아니라 사실을 정확히 전달했을 뿐이니 죄도 아님은 자명하고요. 모두 업보인 것을.
또한 이 사건을 일으킨 범인을 '제 11 기사단'에 명령을 내려 아샤란 내부 및 바깥의 수인 마을까지도 이잡듯 뒤져 찾아내겠습니다.
아샤란의 안보를 위협한 벌은 달게 받아야겠지요. 그 주동자가 만약 교류중인 수인이었다면 그는 홀로 모든 수인들의 죄를 뒤집어 씀으로서 바깥의 수인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고, 그게 누구라고 한들 공개처형은 확실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