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드맨으로 구성된 여러 부족들이 연합하여 세워진 국가, 예슈칸 틀라톨로얀.

예슈칸 틀라톨로얀의 지도자, 틀라토아니인 이츠코아틀은 온화하면서도 선동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허나 드래고니카라는 거대한 외부의 위협은 완전한 용이 아닌 리자드맨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왔고, 결국 화친파와 쇄국파 간의 갈등 또한 커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자신의 선동력을 십분 발휘. 화친파에 힘을 실어주어 드래고니카와 원만한 관계 유지에 힘썼다. 그러나 지금. 드래고니카는 원래부터 그 자리에 없었다는 듯이 통째로 증발해 버렸고, 그로 인해 화친파와 이를 밀어주었던 이츠코아틀은 멍청한 겁쟁이들과 노망난 노인으로 몰려 정치적 영향력을 크게 상실하고 만다.

권력을 잡은 주전파들 또한 내부에서 자기 부족의 이권을 얻기 위한 다툼을 시작하였고, 정부 행정과 입법 체계가 무너지자 결국 이 부족간 연합체로 이루어진 국가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이제 리자드맨들 사이에서 예슈칸 틀라톨로얀은 그저 과거에 지나지 않을 뿐인 얘기가 되었으며, 무언가를 기록하지 않는 그들의 문화에 발맞춰 시간이 흐르며 잊혀질 존재가 되었다.


효과: 지도상에서 NPC 국가였던 예슈칸 틀라톨로얀이 삭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