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작스럽게 처음보는 이상한 세계로 워프한 아케메네스 제국은 순조롭게 자리잡아 이미 중동 지역의 패권을 쥐고 있었으며 북으론 캅카스의 거대한 산맥과 동으론 중앙아시아의 가혹한 사막, 서로는 아나톨리아의 비옥한 평야, 남으로는 이집트를 흐르는 나일강을 두어 그야말로 대제국을 형성하였다.


다만 제국이 커짐에 따라 황자인 캄비세스와 바르디아가 이룬 파벌또한 거대해졌고 왕중왕이 부재하는 날엔 그야말로 죽일듯이 파벌들의 싸움이 이어졌다.


문제는 왕중왕이 동부를 시찰하러 간 날 터졌다. 이집트 원정을 갔었을 캄비세스가 파사르가다에에 나타나 그의 파벌을 이끌어 궁에 있던 바르디아를 습격하였고 이에 바르디아를 보호하기 위해 황궁에 배치된 황실직속군대인 아타락토이와 충돌,


양측 다 공멸하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으며 왕궁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샤한샤에게만 은밀히 전해졌을뿐 그 외엔 철저히 비밀로 붙여졌다.

샤한샤는 즉시 동부에서 파사르가다에로 복귀하였으며 아예 공석이 된 후계자 자리에 누가 앉을지에 대한 고심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