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것

어느 늙은 모험가가 자신은 더 이상 세상을 돌아볼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면서, 우리 직원에게 비밀에 대한 몇가지 단서들을 넘겨주었다. 오래된 종이에 적힌 문장은 다음과 같았다.


“보아라! 내가 이 땅에 서 있노니, 수양버들이 고개를 숙이고, 블루리본이 내게 올 지어다!

나는 이 자리에 서서 세상을 반으로 가르나니, 그 누구도 내게 도전할 수 없으리라!”


“알파는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나는 강요된 선택지를 부수고 희생된 선조들의 영혼에서 도움을 받아 그 문을 열고 들어갔다. 세상을 가르는 눈이 천사들이 비추는 등불을 기록하는 이가 있는 곳을 향해 나아가자 붉은 달이 날 맞아주었고, 난 결국 이 세상의 시작이자 끝에 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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