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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ca.live/b/thesecondfakenations/103410489?target=all&keyword=눈을+들어&p=1 (조선민주주의엘프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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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ca.live/b/thesecondfakenations/103505192?target=all&keyword=눈을+들어&p=1 (조선)



조선에서의 광경은 눈이 뜨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무아지경과도 같았다.

마치 바라나시 강가의 성지와도 같이 뿜어져나오는 광휘와, 그 모든 것들을 이루는 강철의 몸체는 도저히 인간의 나라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

서둘러 조선의 남방으로 내달리던 그들은 또다시 끝없는 수평선을 마주했다.


이 너머에는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노라고, 다시 뒤돌아 왔던 곳으로 걸어가라고, 물과 바다의 신 바루나의 전음이 그들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것 같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목적지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조선민주주의엘프공화국과 조선을 탐험한 이후에도 만주를 통일하기 위한 아사달과 구려의 전쟁은 아직도 끝을 맺지 못했기에, 그들은 이 끔찍한 전쟁터를 돌아, 더 춥고 매서운 북쪽으로 향하기를 바랬다.


추운 냉기의 북부를 대비하기 위해 여러 온방기구와 털옷을 구비한 정찰병들은, 구려와 아사달에서도 가끔씩 소문으로만 들려온다는, 북방의 얼음나라로 향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어떤 시련과 어려움을 맏닥드린다고 해도, 세상의 끝을 보겠다는 그 조그마한 결심을 마음에 묻은 채, 그들은 북부로 향했다.


(글라체스)


시야를 가득 채우는 눈보라와 움직임을 막는 바람, 몇겹의 옷을 뚫고 살갗을 스치는 얼음조각과도 같은 추위는 많은 이들을 좌절시키고, 도태시켰지만, 몇몇은 이를 뚫고 저 북쪽의 어느 조그마한 마을에 도달할 수 있었다.


고작 50여채의 건물이 있는 조그마한 마을들, 푸른 눈과 흰 살갗을 가진 신비로운 자들의 마을이 있었다.

생김새도 전혀 다르고, 언어또한 전혀 다르기에, 중원의 국가들과는 달리 잠시간 정착하거나 그들의 문화에 스며들 수는 없겠지만, 소수의 정찰병들은 그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자비를 구함으로서 최대한의 정보를 얻어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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