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8번 B단조 미완성

해안에서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발견되었습니다.

그것은 대략 600mm(24인치) 정도 되는 길이에 외부는 반투명한 푸른색의 물질이 감싸고 있었고, 스스로 빛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질감은 물컹물컹하지만 꽤나 단단하여 쉬이 부숴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내부에선 무언가 움직이는 듯한 모습도 보였기에, 총체적으로는 해양생물의 알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해안에서 발견된 이것은 즉각 상부에 보고되었고, 그것의 주위는 임시로 격리가 시도되었습니다.




강철호드

이것은 무엇인가. 먹을 수 있을까. 특이하게 생겼다. 반짝반짝 빛나는게 예쁘다.

@홍길독


교황령

저희측 이단심문관들에 따르면 해당 물체에서 악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 NPC 판정으로 자동 대응함

@감사원


글라체스

얼어붙은 물고기의 알 같은 것이 낚시꾼에 의해 건져졌습니다. 이것에 정체에 대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없었으나, 매우 불길한 무언가가 느껴지는군요.

@Promotion


노벰버레인 왕국

마구 분석하기엔 너무 약해보이고,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 두기엔 찝찝한 물건이다.

@November_Rain


대바라트국

일전에 진상되었던 무지개 비늘의 물고기의 허물과 비슷한 것을 보아하니, 그 물고기의 알로 추정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불빛입니다.

@imago0602


드래곤-그레이트브리튼 연합왕국

X-Ray라도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고보니 드래곤들에게 줘버린 항공모함 내부에 의료용 X-Ray 기기가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허나 항공모함을 되찾기 이전까지는 그냥 특이하게 생긴 물고기 알에 불과하군요. 이런걸 찍어 올릴 SNS가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별꺅이


리비아

이게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혹여 알라께서 저희에게 내려주신 계시일지도... 그렇다면 정말 좋은 소식 아니겠습니까?

@김호미


릴리트의 침실

해안에 있던 직원들이 주워온 물건입니다. 바닷물이 썩은듯한 악취가 풍겨오지만,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을 보아 죽은 것 같진 않군요.

@sskss76


라쉬둔 칼리파국

무함마드시여, 우리의 바다에서 스스로 빛나는 물고기의 알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알라의 축복입니까? 아니면 경고입니까?

@아무르호랑이


한참 전쟁이 진행 중인데 이런 하찮은 것 까지 신경써야하나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민중을 살피는 일은 중요합니다. 혹여, 이것을 선동에 이용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Easterday


대독일국

과학자들에게 보내 봤으나 그들도 답을 내지 못하고 있군요. 이건 무엇일까요? 해안에서 떠밀려온 기름 덩어리... 그런 것일지도.

@무스타파_케말_아타튀르크


베르겐 연방

X-Ray 촬영 결과 해당 물체은 주머니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내부는 포도와 같이 뻗은 가지에 여러 둥그런 알들이 매달려 있는 형태였습니다. 일종의 물고기 알 같군요.

@borkwork


발라우르 용왕국

해안에서 발견된 요상한 물건은 스스로 특이한 빛을 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 용의 둥지에 보물 중 하나로 보관되고 있다고 합니다.

@Bokoboko


소비에트 연방

서기장 동지,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험체 Б-9은 역시나 어떤 생물의 알 주머니가 맞았고, 현재는 일종의 동면상태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게오르기_주코프


아케메네스 제국

샤한샤이시여, 일전의 산호에 이어 이번에는 괴상한 덩어리가 해안에 떠밀려 왔습니다만 좀 심각해 보입니다. 마법사들은 이것에서 산호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악한 것이 느껴진다며 두려움에 떨었고, 몇몇 이들은 기절하기까지 했습니다.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이것을 두려워하여 가까이 가는 것 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메가트론


엘븐하임 드 갈리아

한 귀족이 바닷가 별장에서 휴양을 즐기던 와중 발견하여 보고한 물건입니다만, 그가 느끼기에 막대한 양의 불길함이 느껴져 강력히 격리하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레디메이드_인생


지구연방

X-Ray 및 각종 분석 장치를 이용한 결과, 이것은 어떤 생물의 알이 맞는 것 같습니다. 외부 구성물질은 파악이 불가했으나, 관찰 결과 한동안 부화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운정맘본계


키위국

부리로 찔러봐도 별 반응 없는게 그냥 빛나고 말랑말랑한 돌 같은데요?

@Inuvik


티베트

스스로 오묘한 빛을 내며, 내부에선 움직임이 관찰되는 물체. 사람들은 이것이 달라이 라마의 환생이라며 즉시 진귀하게 모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antra_hujan


플라네아 공화국

한 수인이 발견하여 상부로 올린 이것의 정체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다만 천사들이 강력히 이것을 버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피카


화랑

낚시를 위해 지상으로 내려갔던 이들이 그물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건져낸 것입니다. 구성물질에 대해선 파악이 불가능 했고, 단지 그것이 다른 생물의 알이며, 현재는 동면기에 접어든 상태라는 것만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여자에요_여자죠


합스부르크 군주국

폐하! 우리의 해안에서 이러한 것이 발견되었는데, 어찌하시겠습니까? 저희 과학자들은 도저히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없다고 합니다!

> NPC 판정으로 인해 자동대응

@Suiseiseki


IMC

구성요소, 생명유지 방식, 그 무엇도 알아낸게 없으나, 이것이 우리가 이전에 키우기 시작했던 식물처럼 생긴 동물의 곁에 가니 서로 활발하게 상호작용 한다고 합니다.

@아츠코자궁문을쾅쾅두드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