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카라나이


벨로루시-루스 이중제국에게


 최근 놀랍게도 빙하기의 징조가 여기저기서 관측되는 가운데, 저희 연방에서는 선로를 영구히 순회하는 열차인 설국열차 라는 걸 제작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 열차에서 사람들이 살아남아 빙하기가 끝나면 내려서 다시 사회를 보수하도록 말이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귀국으로까지 열차의 철로를 연장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락을 드립니다. 저희는 그쪽으로 철로를 연장해 귀국 시민들을 태우고, 귀국에선 엔진 고장 등의 상황에서 대처할 마법-기술자 인력을 파견하면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싶군요.

 게다가 빙하기가 오지 않거나 끝나도 열차는 교역이나 관광 등을 위해서 사용될 수 있으니, 귀국으로의 철도 연장을 허가해 주신다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