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정확한 기원은 불명입니다. 용들은 겉으로 보기엔 파충류와 비슷하며 실제로도 피부 호흡, 난생같은 부분엔 공통점이 있지만, 동물 중 그나마 파충류와 비슷할 뿐 근본적으로 같다 보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용은 그 태생부터 마력 속에서 태어나 그 축복을 온몸으로 받은 생명이라는 것, 이 말은 용은 산소 기반 생명체가 아니라는 겁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용은 공기가 아닌 마나로 호흡한다는 소리입니다! 적어도 발라우르의 용들은요.
용의 특이성은 그 뿐만이 아닙니다. 용의 드래곤 하트는 그 호흡 과정에서 대자연의 마력을 몸 안에 저장하고 극도로 농축시켜 이를 용의 마력이라 불리는 아주 독한 마력으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상 숨쉬는 것만으로 마력을 자가생성하는 셈이지요. 정말 용족만 아니었다면 광석병 중환자 직행길이었겠군요.
용의 마력은 그대로 드래곤 하트에 연결된 혈관을 통해 신체 전체로 퍼집니다. 즉 용의 피는 극독 겸 액화된 마나 그 자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피는 일종의 생체 배터리와도 같은 역할을 맡아 용에게 끊임없는 생명력을 제공해주어 용의 신체는 다른 필멸자들처럼 수명 제한도 없고, 무언갈 먹고 마실 필요성도 없이 오직 마력만을 요구하며, 또 용족의 그 강대한 힘에 대한 근원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덕분에 용들은 인간들처럼 '삶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고, 동시에 그로 인한 문명 발전의 필요성 또한 느끼지 못해 이는 지금까지 용들의 기술력이 아예 야생 상태거나 잘 쳐줘 봐야 12세기 그 이상을 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 불편함이 배제된, 부족할 것 없는 삶은 용족 특유의 호전성과 보물에 대한 수집광적인 성격을 형성시키는 부분에도 한몫했지요. 불노의 삶에 유희거리가 싸움과 보물 수집밖에 없다면 누구라도 괴팍하게 변할 것입니다.. 이 성격 덕분에 고대 용 사회는 여러 번 난장판이 벌어졌고 그 결과 오늘날 힘의 논리, 규율의 탄생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습니다.
난장판 가상국가 TRPG! / @뜌땨뜌땨이뜌땨 <수석부국>
폐기
추천
0
비추천
0
댓글
18
조회수
71
작성일
수정일
댓글
Bokoboko
Promotion
Bokoboko
Promotion
Bokoboko
Promotion
Bokoboko
Bokoboko
Promotion
Bokoboko
Promotion
Bokoboko
Promotion
Bokoboko
Promotion
Bokoboko
Promotion
Bokoboko
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하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다실 수 있습니다. 아카라이브 로그인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27976485
공지
[공지]5대 수석 부국장 투표 결과
201
공지
[가상국가 채널 규정]
978
공지
[필독] 가상국가 2채널 7기 규칙 및 설정 모음집
1083
공지
국가 목록
1400
공지
가상국가를 만들기 위한 안내서
1165
공지
[이벤트] 4월 포인트 대전
97
공지
[이벤트] 아이스 에이지 - Glacies Aetas
152
공지
[이벤트] 문화의 가치
249
공지
국폭시 7일간 건국 불가
118
공지
외부개입에 대해
206
숨겨진 공지 펼치기(6개)
142057
플내
[아이스에이지] 스몰렌스크에 적기가 내걸리다
[2]
47
0
142056
기밀
[ 대독일국] 고틀란드 철수.
[1]
23
0
142055
플내
[아이스에이지] 고립
[3]
53
0
142054
플내
[아이스에이지] 드래곤들의 이주
[3]
37
0
142053
지도
지도 업데이트
[3]
76
0
142052
플내
[ 대독일국 ] 추위와의 전쟁.
[3]
42
0
142051
무점/영토변경
<그레이트브리튼> 무주지 점령
17
0
142050
플내
[ 대독일국 ] 망각.
[1]
27
3
142049
플내
[ 대독일국 ] 독일의 별이 지다.
[3]
43
0
142048
1챈에 안보인다 했더니 전부 2챈에 있었노
[3]
62
0
142047
<뻘글 연재> 유럽을 색칠공부해보았다
[2]
50
1
142046
오랜만 ㅎㅎ
[2]
48
2
142045
끼아아아악
[5]
58
0
142044
찬!성
[1]
34
1
142043
무점/영토변경
[그레이트브리튼] 다시 나아가다
[1]
26
1
142042
대가는 집문서로 받으마
[2]
58
2
142041
힘내라
[2]
50
1
142040
#19
[3]
58
1
142039
흚 이번달 햄부거는 누구지
[6]
49
1
142038
HELP
[17]
141
3
142037
기밀
[ 대독일국 ] 폭스바겐 회장에게.
[1]
21
0
142036
플내
[ 대독일국 ] 91호 명령.
[1]
22
0
142035
플내
(칼리파국)식량 정책
23
0
142034
플내
[ 대독일국 ] 유전변형 작물 계획.
[2]
34
0
142033
와 내일 시험
[2]
17
0
142032
플내
[베르겐 연방]대피
[9]
51
0
142031
지도
지도 업데이트
[5]
63
1
142030
플내
(라쉬둔 칼리파국)탐색
[7]
33
0
142029
베르겐 멸망하나
[1]
29
0
142028
하 씨ㅂ
19
0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가 시간대 설정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GMT 시간대가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