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릴리트의 침실은 배트남에서의 영업에 전념할 생각입니다만, 일단 항우에게 야밤에 몰래 편지를 하나 보냅시다. 서초 역시 우리들의 영역이고, 기근이 적을수록 저희도 이득이니까요.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보낸 이:마오마오(이전에 릴리트가 사용했던 가명)

받는 이:패왕 항우

내용:

1.대충 간략한 인사와 지난날의 무례에 대한 사과와 사과의 선물로 정력에 좋은 물건들을 준비해뒀다는 내용. (기밀:우미인(진짜)을 대신 재물로 바치겠다는 계산도 있음. 무섭다!) 릴리트의 침실 특재 정력제같은건 좋은 선물이 되겠지? (ㅍㅇ 섹스국인데 정력제 정도는 있지 않을까.)


2.귀국이 처한 기근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온실'과 여러 발전된 농법에 대한 것들을 모종의 거래를 통해 제공해줄 수 있다는 내용. 대가는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를 나눠보아야 하겠지만 우리들은 석탄을 주로 원하고 있음. 참,

3.전면에 나서는 것을 상당히 꺼리기 때문에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대화하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아무쪼록 이해하길 바란다는 내용. 범이 물지 않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앞으로 나서지 않는 겁많은 들개 정도라고 생각해 주십사...


4.제안을 거절한다면 그냥 평소와 같이 생활하면 되며, 수락한다면 수도 근처의 장터(ㅍㅇ, 잘 모르지만 대충 장 하나 이름 찍어서 적음.)를 붉은 모자를 쓰고 둘러볼 것. (이것은 신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