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취임한 벨루프 공은 재정 상황 보고서를 검토한 후 재무담당 위원을 불러내었다.

그는 "지금 회사의 재정상황이 많이 악화되었다. 이미 여러 곳에 손을 빌린 상태라 더 이상 재정을 보충할 방안이 남아있지 않다. 더욱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프리카 무역기지 사업이 어떠한 이점을 가져다줄지도 불확실하다. 이 비용이면 차라리 인도로 선원을 보내는 게 더 이득이다. 일단 아버지의 사업이고 왕실의 지원까지 받았으니 탐사대 파견비용 등을 감수하긴 하겠지만 이 공사가 끝나고도 계속해서 투자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무역기지 사업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럴만한 상황이긴 하다.

현재 B&C 무역이 지고있는 빚은 756골드 이다(왕실의 지원을 제외한 수치이다).

여러 유력가문 및 개인사업자로부터 빌린 돈이다. 사업을 본래 계획으로 계속 추진하자면 앞으로도 900골드 이상이 필요하다. 재정난을 타개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