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방금전이라고 하면 이상한 3시간 전 너무나도 힘들어서 키프로스를 동결케 했습니다. 

사실 중국을 떠나보내고 얻은 충격과 후유증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았어요. ‘괜찮아, 빈자리가 커도 괜찮아 질거야’ 라고 저를 달래보아도 안되는 건 안되더라고요. 

게다가 당장 내일 오전 11시 전국적으로 영어 듣기평가를 하고, 3주 뒤면 중간고사가 찾아오기 때문에 시간 내기도 굉장히 힘듭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저는 지금 이곳을 떠나갈까 많이 생각도 했고 지금도 생각 중입니다. 

내일 오후 7시쯤 탈가국 여부를 결정짓고 여러분께 결과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또한 이곳을 떠나가는 것을 원치 않지만 너무 힘들고 지쳤기 때문에 탈가국을 하려는 생각이 들고야 말았습니다. 

그동안 미안했고 고마웠어요. 9일 19시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