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러니까 구일본이 멸망한 후부터 설명해야 하나?

구일본은 핵폭탄으로 멸망했네, 다행히 삿포로를 위시한 일부 도시들은 방공망으로 방어에 성공했지.

다만 도쿄는 완전히 멸망했네, 그래서 일본 내각(a.k.a 자민당)은 혼돈속의 혼슈를 버리고 홋카이도로 ㅌㅌ했지.

전쟁의 혼란이 끝나고, 자민당이 보니 혼슈는 ㅌㅌ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킨 공명당이 꿰차고 있는거야.

쨌든 양당간의 협조 끝에 신 내각을 구성했네, 물론 공명당이 더 많아서 자민당은 슬슬 불안해졌지. 야스쿠니도 공식적으로 폐쇄하고.

이런 자민당에게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바로 오호츠크 반란이야.

수백년 전, 류큐 왕국이 일본에게 복속된지 얼마 안돠 오호츠크가 개척되고 일본의 영토로 삼아졌네.

문제는, 핵전쟁으로 여러 대도시들이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후 그 탓을 본국으로 돌리며 일본을 공격한다를 시전한거야.

초유의 위기상황에서 공명당은 자위대를 복구, 반란을 무력으로 진압하지.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피가 흐르게 되고, 기껏 복구해놓은 자위대가 거의 병신화되고 국민들도 다수가 사망했지.

여론은 공명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갔고, 그 틈을 노린 자민당이 화려하게 재기, 일본의 제 1당이 되네.

이후 그럭저럭 유지중이야, 본토인 홋카이도, 혼슈는 잘 살고 있고(?) 식민지와 본토 그 사이인 오호츠크는 잘 다스려지고 있네.

제 2차 세계대전부터 끝까지 포기하지 않던 식민지 기아나와는 연락이 두절됐지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