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요_여자죠


펠리스 천문학회의 말단 직원이었던 칼비네시스

그녀는 우주복을 차려입고 장비를 챙기고 여느때와 다를바 없이 기지 밖으로 나섰습니다.


언제나 보아도 다름없는 달의 하늘에서, 그녀는 이상한 붉은 빛을 찾았습니다.

매우 오래되어 보이는 고독하고... 차가운... 적색외성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자그마한 행성 하나가 자신의 두 형제와 같이 별의 곁을 지키는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먼지의 장벽에 가려져있던 아름다운 낙원을 말입니다.


빛의 속도로 6개월,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낯선 이웃집이 우리에게 나타났습니다.


항성과 행성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행성의 위성 2개도 원한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