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님."


  (우히히)

"우희님!"



"왜 그러십니까"

"제가 바둑은 하수지만, 오목은 좀 둘 줄 압니다. 혹시 한 판 하실 생각 있으십니까?"


 "하... 이거 제가 많이 얕잡아 보였군요."

 "제가 오목에선 고수니까 백돌을 잡겠습니다. 우희님은 흑돌을 잡으시고요. 크크"



 "오만이 하늘에 닿을 지경이군요. 자 시작합니다."





 "제가 이겼네요! 네? '오만이 하늘에 닿을 지경' 이라고 누가 말 한거 같은데~누구일까~오목 허졉~"

 "으으....!"



 


"....라는 꿈을 꾸었습니다. 우희님."



"개꿈입니다. 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