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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소녀의 엉덩이(Derriere of the Delinqu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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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제작자 2ndPersonCaps

일러 그린 사람 flytrap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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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토이 류코를 쓰러트리기 위해 모든 동아리들이 나선 가운데, 매드 사이언스 동아리는 살짝 창의적인(그리고 상당히 미친)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계획은 간단하다. 우선 사람을 옷으로 변화시키는 장치를 제작, 마토이 류코에게 사람이 변화한 옷을 전달, 그 다음 날 동아리의 '지원자'를 회수해서 정보를 알아낸다. 누가 제안했든 간에 상당히 이상한 계획인것 같다.


동아리의 예산이 점점 줄어들었어도 'TF 머신'을 만드는 일은 간단했지만, 자신이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지원자'를 뽑기 위해 동아리원들이 모여 빨대 뽑기를 했다. 가장 짧은 빨대를 뽑은 사람이 '지원자'가 되기로. 그리고 가장 짧은 빨대를 뽑은 사람은 바로 나였다. 그렇게 나는 동아리의 정찰병이 되기를 희망한 '지원자'가 되었다. 잠깐 섬광이 번뜩이고, 나는 순식간에 류코가 입는 파란색과 하얀색이 섞인 줄무늬 팬티와 완벽히 똑같히 변했다.


류코에게 나를 입힐 방법이 문제였지만, 그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됐다. 동아리에서 노스타 지역에 몰래 잠입, 류코가 옷을 보관하는 곳에서 나와 류코의 팬티를 바꿔치면 된다.


그렇게 나는 만칸쇼쿠네 빨랫줄에 걸려있는 팬티와 바꿔쳐졌다. 비행 소녀가 나를 입게 될 아침이 오는것이 두려웠다.


얼마 뒤, 해가 뜨자 류코는 하품을 하며 그날 입을 속옷을 골랐다. 우선 나를 집고 뒤이어 나하고 어울리는 브라를 골라서 친구의 가족이 집이라고 부르는 판잣집으로 들어갔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류코는 빠르게 잠옷과 줄무늬 브라, 그리고 팬티를 벗기 시작했다. 만약 내게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 있었다면, 반항적인 학생의 허벅지를 지나 허리에 도착한 뒤, 엉덩이에 밀착될 때쯤 마구 몸서리쳤을지도 모른다.


"젠장, 어제 줄어든 건가?" 류코는 나를 잡아당기면서 투덜댔다. 나는 조용히 부원들이 류코의 사이즈를 잘못 측정했다고 욕설을 내뱉었다. 류코는 대충 어깨를 으쓱이며 옷걸이에서 센케츠를 꺼냈다. 센케츠의 치마가 앞으로 내려오면서 내 앞뒤의 시야가 가려지면서 류코가 걸어가는 땅바닥만이 내게 보이는 유일한 시야가 되었다.


류코는 만칸쇼쿠 부인의 요리 냄새에 미소를 지으며 등교 전 아침을 먹기 위해 다리를 모았다. 그러자 작은 천으로 된 몸에 류코의 모든 몸무게가 가중되었다. 류코는 그녀 자신도 모르게 내게 엄청난 압박을 가했다. 류코의 엉덩이의 부드러움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으윽...' 나는 신음을 흘렸다. '오늘은 긴 하루가 될 거 같네...'


그리고 당연히 그랬다. 비행 소녀의 엉덩이가 흔들리고, 가볍게 튕겨질때마다 내 방향감각은 상실되었고, 수업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류코가 내 위에 앉을 때 느끼는 압박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류코의 엉덩이 사이로 천이 말려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운이 좋았는지, 류코가 동아리와 싸울 일은 없었다. 류코가 카무이를 사용했을 때 그녀의 옷이 어디로 가는지는 별로 알고싶지않다...


그렇게 길고 고된 하루를 보낸 뒤(적어도 류코는 조용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다.) 류코와 친구 마코는 노스타 슬럼가로 돌아갔다.


그런데 류코는 목욕하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됐음에도 계속 나를 입고 있었다. 류코가 잠옷으로 갈아입을 때, 나는 당황했다. 설마 류코가 하루 이상 같은 속옷을 입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으니까! 류코의 타이트한 파자마 바지가 내 시야를 가리는 순간, 줄에 걸려있는 다른 팬티가 시야에 들어왔다!


류코가 잠자리에 들었을 때, 나는 오늘 밤 동아리가 '나' 대신 잘못된 팬티를 회수했다는걸 알아차리길 빌뿐이었다. 내가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