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 후속에 대해 그동안 계획했던 것을 다시 스케치로 옮겨보았습니다. GM과 제휴중인 중국 업체 우링의 빵차 플랫폼을 공유하며, 앞문은 우링 빵차로부터 가져오고 조명이나 계기판 등의 디테일은 한국지엠의 기존 라인업에서 가져다 쓰되 한국의 경차규격에 맞도록 다듬고, 한국지엠 전용의 고유한 디자인을 최대한 구현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디자인 모티프는 스타크래프트 밴에서 얻었습니다. 보닛을 좀 더 각지게 가면 좀 비슷해질 수도 있겠습니다. 브랜드는 다마스와 라보를 독립 브랜드처럼 쓸 예정이지만, 수출 시장에서는 쉐보레 브랜드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마침 우링도 자사 빵차를 쉐보레로 수출하는 중이니까요.

 

장기적으로 우링과 한국지엠을 제휴시킨다면, 경승합차 플랫폼의 공동 개발도 같이 시켜보았을 겁니다. 우링 입장에선 플랫폼의 질을 높일 수 있을거고, 한국지엠 입장에서는 비용절감과 고유모델 확보, 내수 시장과 생산대수 확보라는 이득을 보리라고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