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안녕하세요.

car0203입니다.

KADA 디자인그랑프리는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일정, 비용만큼이나 컨텐츠가 짧은 행사였습니다.

전에는 이틀에 걸쳐서, 모든 사람들이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대회였고 디자이너 및 교수님들이 보여주는 것들도 많았거든요.

이번 거는 일본, 중국에서 6명을 더 뽑아서 한국에서 결승 6선에 오른 사람들과 같이 디자인을 출품하는 식이었습니다. 소개하는 컨텐츠도 적었고요.

 

하지만 컨텐츠의 질은 여전히 좋았고, 결승 참가자 12명을 뺀 다른 참가자들이 참여할만한 이벤트도 여럿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이번엔 점심식사도 제공해줬고, 이벤트로 상품도 많이 내주시더라고요. 저는 마커 12색 세트를 번호뽑기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후후...

그 중에서 재미있었던 거는 랜덤한 참가자 2명을 뽑아서 2~3분 내로 디자인 스케치를 하는 건데, 주제를 주고 제한 시간내에 완성해서 결과를 보는 거더라고요.

이거는 초등학생, 중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어서, 초등학생이 대학생이나 현직 디자이너 등과 경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오후 일정은 무료였어요 ㅎㅎㅎ

 

이번에 설명해주신 거는 클레이 모델링 실습도 있었고, 전에 스케치를 현직디자이너들을 통해 시연하거나 코칭을 받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정보 제공하는 발표시간에는 토요타 프리우스와 프리우스 프라임의 디자인 사례,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 인테리어, 현대자동차 디자인 인턴이나 근로장학생 관련 정보들, VR을 통한 디자인 툴, 이런 것들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은 현대자동차 디자인 인턴이나 근로장학생 준비도 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이번 세대 프리우스에 대해서는 기존 프리우스의 테마를 계승하면서도 한 층 과감하고 한눈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디자인으로, 프리우스 프라임은 그보다 좀 더 이해하기 쉽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주제를 잡았다고 합니다. 공통 주제는 "아이코닉 휴먼 테크"고, 전장을 낮추거나 A필러를 당겨서 공기역학을 최대한 낮추는 데도 신경을 썼다는군요.

 

덕분에 이번 모임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록 늦긴 했지만 발표는 좀 나중에 시작되었고, 컨텐츠도 꽤 양호하고 다양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혹시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 있으시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오전 시간대는 돈을 받지만, 오후 시간대를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으니 후반부라도 한번 가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