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스 정찬 코스

  • ✔ 아뻬르띠보(식전주): 비밀의 포도주스
  • 안티파스토(전채): 프로슈토 에 멜로네
  • 프리모 피아토(메인1): 까르보나라, 아마트리치아나, 마르게리따 피자, 리코타 치즈&블루베리 소스 뇨끼
  • 세콘도 피아토(메인2): Fagiano alla Cacciatora(꿩 요리)
  • 인살라따(샐러드): 멜론 보코치노
  • 포르마지아노(입가심용 구르메): 스모크 치즈
  • 돌체(후식): 버터&디아나&아즈사 모양 버터쿠키 (버터/녹차/홍차/초코맛)
  • 디제스티보(식후주): 디카이퍼 트리플 섹 리큐르
  • 카페(식후 커피): 에스프레소


비밀의 포도주스 (스페인식 샹그리아) 재료 및 레시피

1. 샹그리아를 숙성할 밀폐 유리병을 열탕 소독하여 말끔히 건조시킨다

  • 와인 750ml 한 병 사용 시, 유리병은 1.5~2.0L 용량 사용 권장
  • 식기 세척기가 있을 경우 고온 소독 모드로 한 번 돌려주면 좋으나, 유리병 재질이 내열 유리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

2. 오렌지 2개 및 레몬 1개의 겉면을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고, 식초 희석한 물로 헹군다

  •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여 한 번 더 씻어주면 더욱 좋다

3. 물기를 말끔히 닦아 낸 오렌지와 레몬을 최대한 얇게 저며낸다

  • 쓴 맛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양쪽 꼭지 부분과 과육 내 씨앗을 필히 제거한다
  • 샹그리아를 24시간 초과하여 두고 마시고자 할 경우, 껍질 및 하얀 부분을 최대한 제거해야 쓴 맛이 덜 우러난다

3. 다음 재료들을 열탕 소독해 둔 유리병에 한데 섞고, 설탕과 시나몬 가루가 잘 녹을 때까지 최대한 잘 휘저어 준다

  • 아무 레드 와인 1병 (750mL): 저렴한 레드 와인이어도 매우 좋다
  • 오렌지 즙 또는 착즙 주스 200ml
  • 큐라소, 진 또는 럼 100ml
    • 큐라소: 트리플 섹(Triple Sec) 리큐르(알콜 40%) or 쿠앵트로(Cointreau) or 그랑 마니에르(Grand Marnier) or 오렌지 큐라소(Orange Curaçao) 등
  • 설탕 50g
  • 시나몬/계피 가루 0.5 티스푼 or 시나몬 스틱 하나
  • 바닐라 익스트랙 몇 방울: 생략해도 무관

4. 미리 저며 둔 오렌지, 레몬 조각들을 유리병에 마저 넣어 국자로 잘 섞는다

5. 유리병 입구에 랩을 씌운 후 뚜껑을 닫아 최대한 밀폐 시킨 후, 냉장고 등 서늘한 곳에서 24시간 보관한다

6. 탄산 또는 무탄산의 레몬에이드를 당장 마실 만큼 소분한 샹그리아와 약 1: 4 비율로 잘 섞은 후 즐긴다

  • 앞서 만든 샹그리아를 전부 (과일 부피 제외 약 1.1L) 마실 경우, 레몬에이드는 250ml를 섞는다

7. 남은 샹그리아는 넣어 둔 과일을 뺀 뒤 서늘한 곳에 보관하되, 오래 보관은 금물





연말 기념 엘리아스 정찬 코스의 식전주로 서빙할 비밀의 포도주스


비쥬얼은 모나티엄 시청 옥상에서 공중제비 돌아 뛰어 내리면서 봐도 포도주(와인)임이 분명하지만


과일 9개 외에도 고로쇠 수액 4개, 팩 선생 만능 소스 2개 같은 각종 재료들이 첨가되는데 반해


지구산 와인은 극미량의 화학첨가물(이산화항, 소르빈산 등)을 제외하면 순수히 포도 원액(과일)으로만 만든다



게다가 비밀의 포도주스를 선호하는 사도들 중에는 티그나 시온이 있는데



딱히 탄닌과 알콜로 인한 쓴맛을 즐길 만하진 않아 보임...




물론 스위트 와인이나 주정 강화 와인 같이 쓴맛은 줄이고 달달함은 높인 술도 있긴 하지만


이것들 역시 레시피부터가 포도 원액만을 쓰거나 (스위트 와인은 과도하게 익은 포도를 주로 사용)


브랜디 같이 도수 높은 술을 섞어 주정 강화한 것으로, 어쨌든 칵테일 보단 순수 와인에 가깝기에


당연히 이것저것 칵테일 마냥 추가해 만드는 비밀의 포도주스 레시피와는 거리가 좀 있음


이렇듯 비밀의 포도주스를 마냥 와인이라 여기기엔 뭔가 석연찮은 점들이 존재함




다만 비밀의 포도주스를 와인 칵테일 중 하나인 스페인식 샹그리아(Spanish Sangria)로 본다면 뭔가 그럴 듯 해진다



비밀의 포도주스스페인식 샹그리아
과일류과일레드 와인
감미료고로쇠 수액큐라소, 레몬에이드, 오렌지 주스, 설탕
향신/향미료팩 선생 만능 소스
큐라소, 계피 가루/시나몬 스틱


비밀의 포도주스에서 고로쇠 수액은 감미료의 역할을, 팩 선생 만능 소스는 향신료 또는 향미료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샹그리아에도 리큐르부터 여러 과즙, 설탕까지 다양한 감미료가 들어감



팩 선생 만능 소스는 이름이 양념 소스 계열의 백종원 만능소스의 패러디 같지만


정작 삽화를 보면 단순 양념 소스만 있다기 보단 오히려 감미료나 향신료 종합 모듬에 가까워 보임


마침 스페인식 샹그리아에는 오렌지 리큐르 외에도 계피 가루나 시나몬 스틱 같은 향신/향미료가 더 들어감


그렇기에 비밀의 포도주스와 스페인식 샹그히아 두 가지 모두 재료 구성이 비슷하거니와


샹그리아 특성상 달달하면서 도수도 낮아 거의 음료수에 가까운 만큼 사도들이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을 거라 생각함



아님 말고




<재료>

비밀의 포도주스
(스페인식 샹그리아)
간단 샹그리아초간단 샹그리아
레드 와인 750ml
오렌지 2개
레몬 1개
큐라소/진/럼 100ml
오렌지 생과즙/착즙 주스 200ml
설탕 50g
시나몬 가루 0.5 티스푼/스틱 1개
바닐라 익스트랙 몇 방울
레몬에이드 250ml (후첨)
레드/화이트 와인
원하는 과일 아무거나
감미료(기호에 따라 설탕 등 추가)
레드/화이트 와인
과일향 또는 일반 탄산음료


비밀의 포도주스=스페인식 샹그리아라 해도 레시피마다 차이가 좀 있던데 난 일단 누가 한국어로 정리해 놓은 레시피를 참고함


다만 샹그리아는 꼭 이렇게 안 하면 맛없다 같이 공식이 정해진 음료가 아니어서


만들고자 한다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변형해서 만들어도 전혀 상관 없음



스페인 현지에서도 각 잡고 샹그리아 만들기 보단 위에 초간단 샹그리아처럼 그냥 와인에다 탄산음료 반반 섞어 만드는 띤또 데 베라노(Tinto de verano)가 대세라 하니


이번 비밀의 포도주스 만드는 과정은 그냥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해주면 좋을 거 같음



아래는 비밀의 포도주스에 들어가는 재료 설명임




만들고자 하는 양에 따라 재료도 배로 늘려서 준비하면 됨


나는 레드 와인 4병에 맞춰 다른 재료들도 4배수로 준비함




레드 와인의 경우 뭘 고르던 와인 시음가가 아니고서야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비밀의 포도주스 맛에 큰 영향을 못 주더라


그래서 나는 이*트에서 파는 제일 싼 5천원 짜리 와인 Dos Copas, Cabernet Sauvignon 2022 썼음


당도 산도 바디감 모두 낮은 그냥 특색 없는 싸구려 와인 그 자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재료로는 밑바탕으로서 적합하다 생각함


심지어 순수 와인도 아닌 2천원 짜리 진로 와인으로도 샹그리아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그래도 과일 넣고 잘 숙성시키니 향긋하더라


싸구려 와인도 회생시키는 샹그리아는 무적이고 비밀의 포도주스는 신이다




큐라소는 (주로 퀴라소 섬 특산 오렌지를 이용해) 오렌지 향을 입힌 도수 높은 주정 내지 술(리큐르)이라 이해하면 편한데


비밀의 포도주스에선 과일향을 조금이라도 더하는 향미료 역할로 들어감


그 중 화이트 큐라소 계열로는 한국에선 2만원 쯤하는 트리플 섹 (디카이퍼, 볼스 등 브랜드)이 있고


코스트코에선 3만원, 그 외 주류 백화점 등에선 4~5만원 쯤 하는 쿠앵드로도 있음



프랑스 꼬냑을 주정으로 하는 그랑 마니에르라는 물건도 있는데, 이게 큐라소 계열 중 최상급으로 쳐 주고


여러 칵테일에서도 트리플 섹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고정 재료도 쓰이기도 해서 그런가 가격도 한국에선 5~7만원 가량 함


하지만 비밀의 포도주스는 애초에 비싸게 해 먹는 음료가 아니기에 나는 그냥 가장 저렴한 트리플 섹 쓰기로 함



(좌-Triple Sec 리큐르/우-Triple Sec '시럽')


조금 주의해야 할 점은 트리플 섹은 술이라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선 구할 수가 없는데도


쿠* 등에서 트리플 섹을 검색하면 위 사진의 오른쪽과 같이 동명의 액상 음료가 나온다는 점임


이건 향은 약간 덜하지만 알콜이 안 들어가면서 설탕은 오지게 때려 박은 나머지 점성마저 있는 시럽형 제품이어서


알콜 도수 40%의 리큐르 타입 트리플 섹보다도 훨씬 달달함


보통 리큐르에 탄산수를 섞어 마신다면, 시럽형 제품은 보드카 등 술이나 커피에다가 시럽을 타 마시는 방식으로 쓰임


(출처: https://arca.live/b/trickcal/87776930)


물론 샹그리아를 최대한 알콜 도수 낮추고 달게 먹고 싶다면 시럽형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지만


그러면 비밀의 포도주스를 좋아하는 사도 중에선 초콜릿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시온 말고는 아무도 못 마실 것 같으니


이왕 샹그리아에 넣을 거라면 웬만해선 그냥 리큐르 제품 넣는 걸 추천함


내가 모르고 그 달달한 시럽을 400ml나 때려 넣었다가 뒤늦게 맛을 보고는 리큐르 채워 넣음...



만약 큐라소가 싫거나 구하기 어렵다면 요즘은 동네 편의점에서도 흔히들 파는 럼이나 진으로 대체해도 됨


다만 럼은 사탕수수 베이스, 진은 곡물 베이스다 보니 향미 부분에서 완성된 비밀의 포도주스에 차이가 생길 순 있음




나야 집에 시나몬 가루가 몇 봉다리나 있어서 가루 썼지만 개인적으론 가루보다는 위 사진과 같은 시나몬 스틱을 쓰는 걸 더 추천함


섞을 때 시나온 가루가 잘 안 섞이기도 하고, 어찌저찌 섞더라도 비밀의 포도주스 액상을 좀 탁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서 외관상으로도 조금 그럼...





직접 착즙한 오렌지 생과즙이 신선도가 향미에선 미세하게 더 좋을 수도 있긴 하지만


그럴려면 오렌지를 심하게 낭비해야 하다 보니 이 부분 또한 개인적으론 그냥 마트에서 착즙 주스 사다 쓰는 걸 추천함...


다만 이마*에서 2L 짜리 100% 착즙 주스 4천원 남짓한 가격에 팔던데 이런 가성비 좋은 거 있을 때나 쓰고


없다고 굳이 비싼 거 쓰는 거 보단 적당한 오렌지 주스 아무거나 써도 크게 영향은 없을 거라 생각함




바닐라 익스트랙은 바닐라 향이 나는 진한 시럽형 향신료인데 키디언 만한 60ml 한 병이 한국에선 1~2만원 해서 존나 비싸...


향은 진짜 좋은데 이걸 베이킹이 아니라 비밀의 포도주스에 넣는 게 효과가 있냐 하면 잘 모르겠음


보통 한 두 방울 씩만 쓰는 이걸 반 병 정도 때려 부었지만 향도 잡내 제거 효과도 과일향에 묻혀 잘 안 느껴지는 걸로 보아선


바닐라 익스트랙을 비밀의 포도주스 만드는데 쓸 지는 개인 취향에 달려 있다 생각해



레몬에이드는 비밀의 포도주스에서 레몬의 향을 조금 더 강화해주고 (탄산 음료형 사용 시) 탄산을 소량 더해주는 역할이라 생각함


다만 샹그리아 자체는 이미 충분히 도수가 낮은 터라, 레몬에이드를 섞으면 더 낮아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비밀의 포도주스 숙성 때 같이 넣지 말고, 음용하기 직전 후첨해서 먹는 걸 권장함



아래는 기구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임




비밀의 포도주스는 멸균 과정 없이 24시간 가량 재료들을 숙성시켜 만드는 만큼 보관 용기는 꼭 소독해야 돼


짧게 숙성해서 마실 거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서 소독을 소홀히 한다면 곰팡이 포도주스가 만들어 질 수도 있음...



집에 식기 세척기가 있으면 세제 없이 스팀 살균 모드로 한 번 돌려주면 되고


식기 세척기가 없다면 끓는 물에 용기를 뒤집어 넣어서 열탕 소독해주면 됨


다만 어느 쪽이든 내열 유리 용기를 안 쓰면 이 과정에서 유리가 참피 마냥 파-킨 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조심해야 한다





오렌지와 레몬에는 껍질 겉면에 농약과 여러 불순물이 여전히 많이 묻어 있어 가급적 최대한 씻어줘야 함


원래는 베이킹 소다, 식초 섞은 물에 담가 놓은 뒤, 굵은 소금으로 겉면을 사정 없이 깎아 낸 뒤 끓는 물에 데치는 등


다소 번거로운 방법을 거쳐야 상당 부분 씻겨진다곤 하는데


하필 쿠키 만들 때 쓸 양 빼고 베이킹 소다가 집에 남은 게 없어서 부득이하지만 굵은 소금으로 박박 긁어 낸 뒤 식초물로 헹궜다


여기까지만 하면 비밀의 포도주스 만들기 40% 정도 진행한 셈임...




근데 만약 완성된 비밀의 포도주스에서 끝맛에서 조차 쓴맛을 허용하고 싶지 않다 한다면


이 단계에서 껍질을 세척할 게 아니라 껍질을 벗겨내야 돼...


레몬, 오렌지 등 생과일의 껍질(특히 안쪽의 하얀 부분)에는 안토시아닌 등 건강에는 좋지만 쓴맛을 내는 플라보노이드 계열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어 


결국에는 오래 숙성할 수록 그 쓴 맛이 베어 나오기 때문임...


다만 레몬의 껍질을 제스트라는 이름으로 요리에 쓸 만큼 껍질에는 과일의 향미가 풍부하고


껍질을 제거한다는 건 이 향미를 상당수 포기하겠다는 뜻이니 껍질을 제거할 지 여부 또한 만들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긴 해


나는 쓴맛에 그리 민감하지도 않아서 그냥 껍질은 따로 제거 안 함






오렌지와 레몬을 잘 씻고, 물기까지 제거했으면 이번엔 슬라이스 해야 함


슬라이스 하기 전엔 향미 보다 쓴맛을 많이 내는 꼭지 양 끝단 부분을 잘라 과감하게 버려줘야 해


그 다음 과즙이 너무 빠져나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 하면 되는데


식칼이나 일반 식칼로는 잘 안 되길래 나는 그냥 소독 미리 잘 해 둔 사시미칼로 최대한 얇게 저며 냄


저며 낸 뒤에 혹여나 씨앗이 있으면 이 또한 불필요한 쓴맛을 유발하니 이쑤시개나 칼 끝으로 제거했음






저며낸 오렌지/레몬 슬라이스는 반달 모양으로 다시 잘라 주면 되는데


개인적으론 그냥 처음부터 양꼭지 잘라 낸 과일을 종단면으로 반갈죽 한 다음 그걸 슬라이스 하는 게 더 편하긴 하더라


이렇게 반달 모양으로 슬라이스한 레몬과 오렌지는 따로 담아서 잠시 보관해 둠


여기까지 하면 비밀의 포도주스 만들기 80% 진행한 셈으로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레드 와인, 큐라소, 오렌지 주스, 바닐라 익스트랙 등을 넣은 후,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넣고 잘 휘저어 준다


설탕이 아무래도 다량 들어가다 보니 다 안 녹고 밑에 가라 앉는데다, 시나몬 가루는 물에도 잘 안 녹아 둥둥 떠다닌다


그렇다 보니 진짜 거품이 날 정도로 밑면까지 잘 휘저어서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녹여야 한다





재료들을 잘 섞었다면 이제 레몬과 오렌지 슬라이스 해 둔 것들을 차곡차곡 넣는다


넘치지 않게 조금씩 넣은 후 국자 등으로 살짝 휘저어서 용액 내에 과일 슬라이스들이 고루 잠기도록 하면 된다





비닐 랩으로 입구를 한 번 밀봉한 뒤 뚜껑을 닫으면 보다 밀폐가 잘 됨


이렇게 만든 비밀의 포도주스는 서늘한 곳에서 24시간 정도 숙성시킨 후


마실 건 따로 따라내서 [비밀의 포도주스 : 레몬에이드 = 4 : 1] 비율 정도로 섞어서 마시면 되고


남은 건 안에 과일들을 따로 빼낸 채로 액상만 보관하면 된다


과일은 데코용으로 따로 보관해도 좋고, 아니면 그대로 버려도 됨










24시간 숙성 후 꺼낸 비밀의 포도주스를 지스타와 12서코에서 산 릭트컬 굿즈들과 함께 싸 드셔 보시겠습니까?


시온만 초대하면 섭섭하니 비밀의 포도주스를 좋아하는 사도들도 모두 초대함



원본 포도주의 산도나 떫음 같은 특징은 대부분 사라진 대신 바디감만은 그대로 남은 상태에서


오렌지 주스와 큐라소를 베이스로 한 레몬과 오렌지 향미의 달콤새콤함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그런 맛임


코와 혀 모두가 재미있으면서 한편으로는 그렇게 무겁지 않은 음료라는 점에서


식전주 뿐만 아니라 그냥 내킬 때 마셔도 무난한 게 바로 비밀의 포도주스=스페인식 샹그리아라는 생각이 드네




초점 개좆같이 맞춘 거 실화냐?


내 촬영 실력에 가슴이 옹졸해진다






올해 한 해 만년 꾸물단인 교주 믿고 따라 와 준 시온, 림, 티그, 마에스트로2호, 마요, 페스타 그리고 모든 사도들에게 치얼-스







시온 네가 행복하면 된 거겠지...





이제 더 볼 거 없으니 굿즈나 보다 가





사실 이거 19일에 만들어서 촬영도 20일에 끝냈는데 능지하고 시간 이슈로 이제서야 글 올리게 됨...


이번 주말에 시간이 되면 글 서두에 적어 놓은 대로 멜론 보코치니와 버터쿠키를 포함해


(이태리식) 엘리아스 연말 정찬 구성한 대로 만들어보려 하는데 이건 나중에 요리 다 하는 대로 정리해서 대회 탭에 글 올릴께


19일에 만든 샹그리아는 이번 정찬에서 식전주로 서빙해 볼 생각이야


이 긴 글 끝까지 봐 준 네가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