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탐공사 캐릭터는 머리에 새빨간 탐스러운 꽃이 큼지막하게 자란 치유계 플로레스 캐릭터였음


플로레스 종족을 고른 이유는, 몸에 식물이 자라며 그 식물과 감각을 공유한다는 매력적인 컨셉!

또, 다른 PC 중 하나를 선택해 【유대】를 획득한 채 시작하는 종특이 마음에 들어서 골랐어


파티원으로는 비품으로 팔려온 인간형 코펠리아 메이드 캐릭터와 톱니바퀴 탑을 연구하는 앤티크 학자 캐릭터와 함께했어



플레이어들과 상의하며 비공정 설계하는 건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더라..

"사다리를 여기 두면 취약해 보이는데.." "선실과 조타실은 어디 놓아야 동선 효율이.." 막 이러면서 머리 싸매며 설계하고


결국 샘플 비공정에서 약간의 커스터마이징을 거쳐서 겨우겨우 완성됨 아 ㅋㅋ



플라이트 페이즈도 정말 재미있었음 스폿 종류에 따라 랜덤한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게 진짜 맛도리임


이벤트에 따라 PC가 배멀미를 겪을 때도 있는가하면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숙취로 고생할 때도 있고

조우계 이벤트에서 적대적인 하늘고래 나와서 비공정 흔들리고 막 PC들 호들갑 떨고 막 헐 와 ㅋㅋ 너무 재밌다









근데 이 모든건 사실이 아니라 그저 내 머릿속 망상이란거임

갑작스레 잡힌 일 때문에 진짜 스카이노츠 세션은 빨라도 5월 말 때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


아아.. 일하지 않고 돈이 갖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