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퀄리티는 마음에 듬 다만 내가 생각하는 coc의 재미는 부족한 정보를 추리건 게임 외적인 크툴루 지식이건 땜빵해서 해결법을 찾아내는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이 시나리오는 딱히 고민할 부분이 안보인다? 입문 시나리오라면 이정도라도 괜찮은듯

1. 레이아웃에 신경을 쓰면 좋을 것 같음. PC들에게 읽어줘야하는 파트, 아닌 파트, 플러프, 게임 정보가 섞여있음. 
2. 극 자체와 전투를 한다는 컨셉은 재미있는 것 같음. 
3. PC들이 하는 조사, 선택, 판정에 아무런 의미가 없음. 1일차에서 방문하는 방들에서는 의미가 있는 단서를 찾기가 힘들고, 황우진/임학규에 대한 궁금증은 저절로 해결되며, PC들이 정말로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게임이 진행되며, 눈치껏 좋은 엔딩을 찾아 갈 수 있음. 1일차 조사중에 가면, 향로, 황의 등의 유물들의 효과 및 이를 극 중 어떻게든 해야한다는 정보를 알려줘도 좋을듯.

개요에서 여러분에게 전화 받았다는 부분에서 전화에 대해 약간 생각해볼만한게
2~4인인데 황교수가 개별로 전화돌리는 것도 도입부가 너무 질질 끌릴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모여있을때 황교수가 전화했다는 것도 너무 작위적 연출같음
황교수가 자신과 친분이 있는 한명에게 전화 걸어서 다른 사람들도 데려오라하거나
아니면 개별로 메일이나 카톡 발송했다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ㄴ이 경우 편지지나 카톡 채팅방 모양의 핸드아웃 만들면 좋을 것 같음
ㄴ다만 이렇게 할거면 메일이나 카톡 내용으로 ㅇㅇ, ㅁㅁ에게도 이야기했다 등의 내용 추가하거나 단톡방에서 이야기했다 등으로 탐사자들이 모이게 될만한 계기는 제공해야함

아에 황교수 자체를 등장 안시키고 사전에 한명 정해서 그 사람한테 위 스토리처럼 말해줘서 그 사람이 이야기 주도하게 만드는 것도 방법인데 이건 너가 택하기 마련인듯. 캐릭터 메이킹 때 백스토리로 황교수랑 왜 친분이 있냐 등을 정하면 몰입감도 올라가고 롤플하기도 편할 것 같애

+ 논문 제목도
ㅁㅁ지역 설화의 사실성
민족설화의 형성기원 : 별오름골 전설을 중심으로
「별오름골 전설」의 사실성과 인과관계
이런 식으로 바꿔보는건 어때(제목에 별오름골 들어갈거면 전국각지 돌아다닌다는 설정을 폐기하거나 논문이 아니라 연구를 위해 돌아다닌다는 설정으로 바꿔야함)
ㄴ 논문을 위해 전국각지를 돌아다닌다는 것보다는 연구를 위해 현장답사하고 있다고 하는편이 더 좋을 것 같긴함. 논문 사이트에서 설화 관련 논문들 보니까 한가지 설화만 중점적으로 하고 이보다 범위를 넓혀도 보통 특정 지역에 대한걸 조사하더라 주제가 한국의 모든 설화에 대해서 다 조사하겠다!!!이런거는 너무 방대하고 선행연구들도 많아서 그런 것 같긴해

전화로 가면 어투 살짝 고치면 좋을 것 같은게 교수님이 여보세요 쓰니까 약간 어색함...
아 자네 지금 통화가능한가? 정도로 가거나 아 ㅁㅁ군 잘 지냈는가?로 하고
“내가 지난번에 말했던 논문을 쓰려고 지금 별오름골이란 곳으로 왔는데 말이야” - 여기서 별오름골 이야기했는데

“이곳에서 특이한 걸 발견해서 말이야. 자네가 여기와서 좀 도와줬으면 해서 말이네”
 ㄴ 어미부분 말이ㅁ 반복하니까 살짝 어색하게 느껴져씀. 
“여기는 별오름골이라는 곳일세… 사례는 후하게 하도록 하지 어떤가?”
            ㄴ 이거 한번더 이야기할 이유가 없어서 이 문장은 빼는게 나을 듯

황교수 통화에서 특이한거 발견했다가 탐사자들한테 헬프친다는 당위성을 제공하기엔 살짝 모자라서 이유 추가해주는 편이 좋을듯

"이곳에서 특이한걸 하나 발견했네. 양이 방대해서 일손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자네가 여기와서 좀 도와줬으면 좋겠군. 사례는 후하게 하도록 하지 어떤가?"
대충 요런식으루?

쓰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네요.
교수가 연구를 도와달라고 부르는거면 탐사자 만들 때 교수와의 관계가 중요할 것 같네요. 탐사자들이 제자(졸업생)나 교수 등 학계에 있는 인물이어야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다른 관계라면 왜 그 탐사자를 부르는지 이유를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교수가 사례를 후하게 하겠다고 하는 것도 약간 어색한 것 같고, 공동연구로 논문 공저자로 하기로 했다거나 하는게 자연스럽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