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상한 줄임말들을 사용해서 붙잡혀 온 틋녀들
설득이 되는 경우.
"자, 어서 울트라라고 말해!"
"울리."
"여기, 맛있는 스테이크랑 샐러드가 있는데. 울트라라고 말하면 줄게. 어때?"
"울트라."
* * *
설득이 힘든 경우.
"왜 선량한 사람 붙잡아 온 거냐구우~ 난 늘그니가 아니고 절므니라서 스크프 그딴 거 몰루다고~"
"어째서 울라리라고 말한 거지?"
"아~ 멜룬다고오~"
"그럼 널 위해 스테이크랑 샐러드를 준비해놨는데. 그럼 이것도 몰?루니까 내가 먹어야겠네?"
"난 보쌈 족발에 막국수로 해조! 그럼 말 잘 들으께!"
"우리 재정 상, 스테이크랑 샐러드까지밖에 허용이 안돼!"
"아니, 대체 어떤 데서 일하는데 그거밖에 안된다는 고얌?"
"이건 일급 비밀이라...."
"그딴 게 어딨어?!"
"여깄지!!!"
"그럼! 나 계속 울리라고 하꼬야!"
"맘대로 해!"
* * *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
"올바른 줄임말을 사용해준다면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줄게. 어때?"
"레스!"
"스테이크를 먹고 싶지 않은 거야?"
"스마!"
"다른 게 먹고 싶다면 얘기를 해."
"꼬글링!"
"아~ 꼬글링이 먹고 싶은 거구나?"
"난 널 먹고 싶은데."
"그게 무슨... 그아아악!"
틋녀의 입이 커다랗게 벌어지더니, 틋붕이는 잡아먹히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