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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진성 백붕이라서 틋녀가 백합에 끼는 것도 극혐하는데
정작 자기가 틋녀고 여자애들은 아무리봐도 틋녀를 좋아하는 눈치인 소설

틋녀가 여자애 둘이 이야기만해도 백합 망상 오지게 돌리는 무친련이라 매번 구경하면서 주접이란 주접은 다 하는데
그러다 여자애 한명이 다가오면 머릿속으로 '난입은 죽음이다 크아악' 같은 생각하는 건 그렇다치고 행동이 그냥 첫사랑 만난 청순한 허접 소녀가 되어버림

혼자 생각하는 것만 보면 19금 야설인데 여자애 한명만 만나면 그냥 풋풋한 허접 미소녀가 되니 이상하게 재밋단말이지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야한 밝히고 음담패설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얘는 그런 행동 자체가 허접무브빌드라 오히려 매력적이었음

그리고 아무리봐도 얘 이미 시작부터 백합 하렘 플래그 다 세워뒀는데 그 하렘인원들이 연애를 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 반응보고 즐기고 있는 거 같다

아니 뭐 다른 소설처럼 엄청난 서사로 스토리진행이 된다던가 능력으로 전투를 한다던가 그런것도 없고 그냥 학교다니는 이야기인데 왜 흥미진진한지 모르겠음

그러니까 일단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