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아아앙!”


참을 수 없는 괴로움에 몸을 배배꼬며 비명을 질렀다. 손을 뻗어 이리저리 더듬어보지만, 내가 찾는 물건은 손에 닿지 않았다.


“시스터 카렌! 언제까지 자고 있을 건가요! 아침 기도 시간이에요!”


귓가에 꽂히는 외침에 애써 한쪽 눈만 슬쩍 떠서 올려다보니, 내가 밤새 덮고있던 이불을 확 들춘 채 한심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여인이 있었다.


내가 본래 알던 디자인과는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일단은 수수하고 단조로운 것만큼은 다르지 않은 수녀복 차림의 이 여인의 이름은 아녜스. 옷차림 그대로 종교에 귀의한 수녀였다.


“아녜스… 아침 기도는 어째서 존재하는 걸까…”


물론 아녜스가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여전히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며 요 며칠째 품고있던 궁금증을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솔직히 말이 아침 기도지, 오전 6시가 대체 어딜 봐서 아침이란 말인가? 심지어 밤이 긴 겨울에는 아직 해도 뜨지 않아 온 거리가 어두컴컴한 시간이다.


이렇게나 이른 시간이라면 애초에 기도의 대상인 세레나 여신님께서도 아직 꿈나라를 헤메고 계실지도 모른다. 아무리 열심히 기도를 올려봤자 여신님께는 닿지 않고, 부재중 기도만 남기고 말겠지.


아니, 오히려 여신님께서 간만에 꿀잠자고 계시다가 갑자기 지상에서 올라오는 기도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깰지도 모른다.


별 시답잖은 전화때문에 잠에서 깨는게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지 겪어본 사람만 안다. 그러니 일단은 세레나 여신님의 신자인 나로서는 감히 여신님께 그런 불경을 저지를 수 없다!


…뭐, 딱히 내가 그정도로 신실하지는 않지만 일단은 그렇다고 해두자.


“그렇지 않아?”


“……”


그렇게 열심히 아네스를 납득시켜본다. 과연 내 말에도 제법 설득력이 있는 모양인지 아녜스는 묻는 말에 대답하지 못한 채 입을 다물고 있었다.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은 덤.


음음. 그래, 그래… 평생을 종교인으로 살아온 아녜스로서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관점이겠지.


나처럼 평생을 무신론자로 살아온 현대인이 아니면 떠올리기 어려운게 당연하니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녜스도 격파했으니 그럼 나는 이제 다시 숙면을…


“아앗! 다시 눕지 마세요! 눈 뜨시라구요!”


내가 다시 잠들려 하자, 굳어있던 아녜스도 그제서야 번쩍 정신을 차리며 다시금 나를 깨우고자 얼른 소리쳤다. 조금 전까지 보여주던 다부진 모습과는 달리 아녜스의 목소리에는 당황한 기색이 연연했다.


“~~~!”


물론 아녜스가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슬쩍 배게에 얼굴을 파묻으며 귀를 막았다. 뭐라뭐라 소리치는 게 얼핏 들려오긴 하지만… 겨우 그정도로 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라 말해주고 싶다.


“~~~!!!”


그럼 아녜스.


딱 5분만 더 잘게.





 *  *  *




다시 잠들었다 깨면 혹시 내가 살던 원룸방 침대에서 눈을 뜨진 않을까 기대해봤지만, 오늘도 역시나였다.


이쯤되면 아무리 현실을 부정하려 해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늘로 딱 열흘째. 평생 알고있던 상식과는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은 낯선 세계에 떨어져, 그보다도 더욱 낯선 여자의 몸이 되어버리고 지난 시간이다.


이 모든 상황이 꿈이 아닐까 싶었던 이유에는 현실을 부정하고자 하는 내 심리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첫날 꾸었던 악몽 때문이기도 했다.


느닷없이 광장 한복판에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던 내 모습이 아직도 눈에 훤하다. 아니, 눈에 훤한 것을 넘어 온몸이 불에 타며 죽어가던 고통이 생생하다.


마냥 꿈으로 치부하기에는 당시 느꼈던 사람들의 악의가, 불에 타던 고통이 너무나 선명했다.


다행히 눈을 떴을 때 내 몸에는 화상 흉터는 커녕 불에 그을린 흔적 하나 없이 멀쩡했다. 하긴, 애초에 그게 진짜였다면 나는 이미 죽었을 테니 꿈이라고 보는 게 맞겠지.


그렇게 겨우 깨어나서 급히 물을 찾다가 발견한 거울을 봤을 때 얼마나 멍청한 표정을 지었던가.


거울 안에는 그야말로 다소 앳되보이기는 하나 미소녀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만큼 귀여운 금발머리 소녀가 멍청한 얼굴로 서 있었다.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고 손을 올렸다 내려다 보기도 하며 한참을 살펴보다가, 멍청한 목소리를 내뱉고 나서야 거울 속의 소녀가 나라는 사실을 겨우 받아들일 수 있었다.


아직도 꿈이 덜 깼나 싶어서 오밤중에 셀프 싸다귀도 때려보고 별 지랄을 다 해봤지만 이번에야말로 꿈이 아니었다.


뭐… 평소 웹소설이나 만화, 게임을 자주 접했기에 지금 상황이 흔히 말하는 ‘이세계행’이라는 걸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받아들이지는 못했지만.


더욱이 그냥 이세계행도 아니고 아예 여자가 되어버리다니. 정말 지랄같은 경우가 아닐 수 없었다.


딱히 성차별을 하는 게 아니라, 낯선 곳에 떨어졌을 때 믿을 수 있는 거라고는 오직 내 몸뚱이 하나 뿐이다. 그런데 여자 몸… 그것도 고작 10살 중반을 겨우 넘어 보이는 몸이라니. 이런 나약한 몸으로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아, 혹시 방금 여자니까 오히려 가능한 일도 있지 않냐고 생각한 새끼가 있다면 지금 당장 혀 좀 씨게 깨물어줬으면 좋겠다. 시발, 니들이 내 입장이 돼 보라고!!!


아무튼… 그나마 다행히 내 걱정과는 다르게 나약한 여자 몸이라 문제되는 일은 없었다. 만약 몬스터와 야생동물이 가득한 숲 한복판에 떨어졌다면 문제가 있었겠지만, 내가 깨어난 곳은 산골 마을에 나름 영향력있는 작은 신전의 수녀원이었다.


아무래도 지금은 내가 차지해버린 이 소녀는 원래 수녀였다는 모양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견습 수녀지만.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는 가르침에 따라 신전에서는 부모를 잃은 아이를 맡는 경우게 자주 있는 편이었는데, 그 불쌍한 고아가 바로 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얼마 전 정식으로 세례를 받고 견습 수녀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전혀 기억이 없는 나로서는 남 이야기처럼 들릴 뿐이다.


그래도 덕분에 느닷없이 생존 서바이벌을 찍어야 하는 상황만큼은 피할 수 있었다.


어휴, 만약 이 소녀가 모험자라도 되겠다며 마을을 떠났어 봐라. 그랬으면 침대가 아닌 차가운 땅바닥 위에서 노숙을 하고 있었으리라.


아! 참고로 앞서 말했듯 내가 떨어진 이 세계에는 ‘몬스터’라는게 존재한다. 왜, 게임에서 많이 때려잡은 ‘몹’들 말이다. 그리고 그런 몬스터들을 때려 잡고 여러 의뢰를 해결하는 존재가 모험가이고.


뭐… 잘나가는 모험가 중에서는 귀족 나리 부럽지 않을만큼 떵떵거리고 사는 녀석들도 존재한다지만 이런 나약한 몸뚱아리로는 모험가라니. 농담이 따로 없다.


애초에 본래 이 몸의 주인이었던 소녀도 그정도 현실 파악은 있으니 수녀가 되기로 결심했던 거겠지.



…나약한 몸뚱이 맞지?


후웅- 후웅-


잠깐 생각난 김에 두 팔을 이리저리 휘둘러봤다. 그래도 나이가 깡패라고, 조금이라도 어린 몸이라 그런가? 움직임 하나하나에 활력이 넘친다. 이쯤이면 오히려 원래 내 몸보다 더 건강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


물론 근육 하나 없는 몸뚱아리니 그럴 리 없겠지만… 묘하게 힘이 넘치는 느낌이다.


“시스터 카렌! 신전에서는 조신하게 행동하라고 몇번을 말씀드려요!”


“응? 그러면 신전 밖에서는 괜찮다는 이야기?”


“그게 아니잖아요!”


빼액- 소리지른 아녜스는 제 목소리에 제가 놀라더니 이내 뻘쭘했는지 헛기침을 한두번 내뱉고는 본인 말대로 다시 조신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요 며칠 시스터 카렌이 좀 괴팍… 아니, 활기차다는 건 알고있지만, 오늘만큼은 부디 참아주세요. 중요한 손님이 오신다고 했거든요.”


방금 괴팍하다느니 뭔가 실례되는 말을 한 것 같지만… 내 착각이겠지? 수녀가 되어서 남을 험담할 리가 없잖아?


그건 그렇고…


“중요한 손님이라고?”


“열흘 전에 연락이 와서는, 중앙 신전에서 높으신 분이 방문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오지 산골마을의 작은 신전에 무슨 용무가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흐음… 그래?”


과연 아녜스가 평소보다 예민한 이유가 있었다. 군대에서도 웬 높으신 똥별 나리께서 부대에 방문하는 날에는 그 전날, 전전날부터 아주 난리가 나곤 했다.


아녜스가 비록 신전 하나를 맡아 운영하는 책임수녀라고는 하나 그래봤자 말만 신전이지 작은 예배당 하나에 고해실 하나, 그리고 겨우 방 몇개로 이루어진 작은 건물 하나일 뿐이다.


애당초 이런 변방의 작은 신전에까지 파견할만큼 고위 사제쯤 되는 인력이 여유로울 리가 없으니, 결국 책임수녀라는 허울뿐인 감투만 쓴 채 이른바 ‘짬’당한거나 마찬가지란 소리.


그러다보니 말단중의 말단인 아녜스로서는 높으신 분이 온다는 소식에 예민해지는게 당연했다.


“그러니까 오늘만이라도 제발 좀 얌전히 있어주세요.”


“일단 노력은 해보겠지만 장담은…”


“수녀님! 수녀님 계십니까!”


콰앙-!


짬당한 아녜스가 안쓰러운 마음에 노력이라도 해보고자 대답하려 했지만, 그보다 한발 앞서 내 노력이 무색하게 예배당을 박차고 들어오는 이가 있었다.


이렇게 되면 어차피 얌전한 상황은 글렀으니 조심할 이유도 없겠지? 그래도 나는 노력한거다?


“아녜스 수녀님! 제 동생… 동생이…!”


속으로 아녜스를 향해 일방적인 인정을 구하고 있는 사이 예배당에 들어온 사내는 다급한 목소리로 아녜스를 찾았다. 자세히 보니 사내는 비슷한 얼굴의 또다른 사내 한 명을 부축하고 있었다.


복부에 큰 상처라도 입었는지 너덜너덜한 옷 위로 핏자국이 진하게 묻어 있었다.


사람이 다쳤으면 병원에 가야지 왜 신전에 왔느냐 물을 수도 있지만, 이 세계에선 의외로 이게 상식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세계에서 종교가 환영받는 이유 중 하나가 다름아닌 신전이 나름 병원 노릇 또한 담당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세계에도 평범한 의사나 약사가 없는 것은 아니나 ‘신성 마법’은 여러모로 현실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있다.


특히 유통 채널이 잘 깔려있는 도시에서는 흔해빠진 약재조차 이런 산골 마을에선 구하기 어렵기도 하고, 전문 지식을 갖춘 의사는 오지에 잘 정착하지 않으려다 보니, 이런 변방 산골 마을에선 그 영향력이 제법 대단한 편이다.


일단은 종교에 진심인 사람들인지라, 여신의 가르침을 전파한다는 사명감을 품고 이런 오지까지 오는 것을 꺼리기는커녕 오히려 기꺼워하는 종교인들도 제법 존재하기에.


“움직이게 하지 마시고 바로 눕히세요!”


아녜스가 바로 그 참된 종교인 중 하나였다.


환자라는 소리에 곧장 뛰쳐나간 아녜스는 즉각 조치를 취했다. 벽 한켠에 걸려있던 커튼자락을 쫘악- 대충 뜯어서 가져온 아녜스는 차가운 예배당 돌바닥 위에 깔고는 그 위에 사내를 눕혔다.


“뒷산에 놔둔 덫을 확인하러 갔다가 그만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아무래도 산비탈에 굴러 떨어지다 부러진 나뭇가지에 찔리기라도 한 모양이었다. 사내는 아무 생각없이 급한대로 응급조치 한다는 생각에 꽂혀있던 나뭇가지를 뽑아냈으나, 그 행동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


오면서 피를 너무 많이 흘렸는지 이미 환자의 안색은 완전히 새하얗게 질려있었다.


자초지종 설명을 듣던 아녜스는 두 손을 다급히 남자의 상처 위로 닿을듯 말듯 올리더니 두 눈을 감고 천천히 중얼거렸다.


그러자 아녜스의 손바닥 아래로 새하얀 빛이 비추더니, 이내 사내의 상처에서 흐르던 핏물도 점차 그 기세를 줄여갔다.


허나 그게 전부였다. 상처는 낫지 않았고, 기세가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출혈이 일어나고 있었다.


“큿… 이미 내장에도 상처가 심해서 제 신성력만으로는 무리에요!”


반쯤 놀리듯 말단이라고는 했으나 제대로 된 신성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녜스는 나름 고급 인력이었다.


그러나 신성 마법에도 한계는 존재하고, 남자의 상처는 이미 겉잡을 수 없을만큼 악화된 상태였다. 특히 신전에 데리고 오는 동안 잔뜩 흘린 피가 치명적이었다.


적어도 아녜스의 능력만으로 사내를 치료하기란 불가능한 상황. 최소한 주교급 이상의 고위 사제는 와야 치료할 수 있으리라.


문제는 앞서 말했듯 신성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인력은 한정적이고, 그중에서도  강력한 신성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고위 사제는 더욱 귀하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아녜스가 환자를 포기했다는 소리는 아니었다.


“여기로 파견올 때 지급받은 상급 포션이라면 치료할 수 있을 거에요! 시스터 카렌! 그동안 지혈을 부탁…!”


“일단 꾹 누르고 있으면 되는 거지?”


나는 아녜스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며 남자의 상처를 천으로 꾹 눌렀다.


본래라면 상처를 짓누르는 고통에 비명이라도 지르는게 당연하겠지만, 의식을 잃고 겨우 생명의 끈이나 붙잡고 있는 사내는 아무런 반응조차 없었다.


핏기없는 안색은 여전히 새하얗게…


새하얗게…




음?


조금 전만 해도 새하얗게 질린 얼굴 아니었나?


어쩐지 사내의 얼굴에 붉은 핏기가 돌고 생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때문에 파르르 떨던 손가락도 어느샌가 얌전해진 상태였다.


“포션 가져왔어요! 상처에 직접 뿌려야 하니 환부 주변에 옷가지는 제거해주세요!”


내가 고개를 갸웃하는 사이 순식간에 포션을 가져온 아녜스가 다급한 목소리로 지시했다. 그녀의 명령에 따라 꾹 누르고 있던 상처를 가린 옷자락을 부욱, 찢어버리자 상처에서 흘린 핏자국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여기… 엉?”


그리고 이내 나도 모르게 멍청한 목소리를 내뱉었다. 여전히 복부에 끈적하게 묻어있는 핏물은 남자가 입은 부상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말해주고 있지만, 정작 그 상처가 보이지 않았다.


“시스터 카렌! 장난칠 상황이 아니라구요! 얼른 환자 상처를…!”


“아니, 그게 아니라… 상처가 없는데?”


아무리 내가 아녜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햇다지만 그래도 중환자 앞에서 장난 칠 정도로 쓰레기는 아니다. 오해를 풀고자 얼른 자리에서 비키며 내가 본 것을 아녜스에게도 보여주었다.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안되는… 진짜네요?”


내가 그랬던 것처럼 얼빠진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녜스.


환자를 데려왔던 남자 또한 고비를 넘겼다는 사실을 눈치챈 모양인지 아직 의식이 없는 제 동생의 손을 꽉 붙들며 꼴사납게 눈물흘리고 있었다.


뭐… 여러모로 의문이기는 하나 일단 급한 상황은 넘겼으니 오히려 좋아해야겠지.


“…시스터 카렌?”


“엉?”


“신성마법 사용할 줄 아셨어요…?”


대충 그러려니 하며 주변 정리를 하고있을 때, 아녜스가 나를 향해 얼빠진 목소리로 물었다.


허나 열흘 전만 하더라도 평범한 현대인이었던 내가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차라리 아까 아녜스가 치료했던 게 뒤늦게나마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더 설득력이 있지.


그렇게 생각하며 아녜스의 손가락 끝이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우왓, 시발! 깜짝이야!”


내 손이 새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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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글이 도무지 써지지 않아 무단연중한 상태였는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재활차 문득 생각난 TS물 하나 좀 써봤습니다.


한두편정도는 더 쓸 수도 있겠으나... 일단은 연중해버린 글이 우선이기에 제대로 된 연재는 기존 글을 완결낸 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