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어로인 너와 괴수인 나 (식자M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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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TS #순애 #성장 #초반약피폐



사랑은 무엇일까요?


상대방이 나의 곁에 머물 때 행복을 느끼는 상태.


저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하면서>


나는 괴수다.

여자아이의 모습을 한 괴수가 되어 버린 남자다.


히어로를 소꿉친구로 두고 있는, 타인의 상냥함을 먹고사는 괴수.

괴수인 나는 오늘도 히어로인 너를 기다린다.



고등학생 시절 그 오랜 예전에 박제되어 버린 것처럼


남자였던 이전 시대의 기억만 가진 주인공 유시아와


오랜 시간동안 처절하게 싸우며 헌터로 명성을 쌓고 혼란스러웠던 사회가 회복되면서 히어로로 불리우는 주인공의 친구 최 현



서로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그런 이야기.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는 이야기.


히어로 괴수는 그런 상호의존 관계에서 펼쳐지는 현대 로맨스 판타지 소설입니다.



<미움받는 괴수>


네가 정말 그 아이를, 네 소꿉친구 시아를 생각한다면


진지하게 충고할게.

그 애는 살아 있는 것보다 죽는 편이 나아.


광룡 시그무스라는 존재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불러왔고


수많은 히어로들이 미쳐 날뛰게 되었으며


사람들이 마음 깊이서부터 증오하는 존재 광룡



주인공은 그런 광룡을 베이스로 만들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주인공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크게 분노했고


자신들의 가족이나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광룡과 겹쳐보았습니다.



시아는 광룡이지 아니지만


그들의 증오는 시아를 향합니다.



기자들은 시아를 카메라에 담고


유언비어를 터뜨리려 하고


시한폭탄처럼 취급하며


공포하고 두려워하고 증오하며 시아를 더 이상 같은 사람으로 보아주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시아가 했던 구조활동


그리고 사람들을 위하던 행동은


그녀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마저 배신하지 않고



시아를 같은 사람.


마음이 있는 인격체로 다루어주며


붙잡아줍니다.



<최 현>


그래, 온 세상이 적이 되더라도 니 편이 되겠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니가 없었으면 그럴 일 없었다 같은 소리 하지 마


너니까 이렇게 해주는 거야. 유시아 너니까.



최 현은


주인공 시아가 없으면 언제라도 사라질 것처럼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사람입니다.



친구도 가족도 모두 죽고


살아가던 사회가 붕괴해 


끊임없이 게이트 넘어의 존재들과 목숨을 걸고 죽이고 죽임 당하는 삶



죽음이 함께하는


삭막하고 단조로운 무채색의 인생을 살아갔습니다.



최 현이 되찾은 소중한 친구는


단순히 친구를 넘어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수단이자 살아갈 희망 내가 살아도 된다는 과거의 기억



잃어 버릴 수 없는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적대적 세력>


하르마게돈


이능력자들이 지배하는 세계


양육강식 승자독식 


헌터들의 시대를 그리워하던 이들은


사회의 혼란과 게이트의 개방으로


다시 싸움과 죽음이 가득하고


힘이 있는 헌터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런 혼란기를 바라였습니다.



광룡을 조종하고


히어로를 미치게 만들고


죄 없는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괴수들을 만들고 그들의 인권마저 유린하는 



참으로도 이기적이고 사악한 집단



그런 하르마게돈과 대적하는 주인공과 최 현의 이야기가 바로 이 소설의 큰 줄기를 담당합니다.




<이 소설이 재미있는 이유>


얼핏 보면 단순히 위협받는 일상에서 지킴받고 때로는 사람들을 돕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렇게 가볍지가 않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상호의존


둘 중 하나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서로가 서로를 기억하고 함께하려 하고 함께 있기만 행복한 상태



바로 사랑입니다.



이들의 사랑이 소설을 더욱 깊고 즐겁게 만들어 준답니다.



최 현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텅 빈 공허함을 채워주는 유시아가 다른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유시아는 깊디 깊은 소유욕과 애정 그리고 참을 수 없는 집착과 사랑이 싹트게 되죠.



하지만 그런 깊은 사랑속에서도 서로 풋풋하게 그리고 밝게 행복해하며 지내는 일상이란


얼마나 보기 아름답습니까?



이들이 그려가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행복하고 때로는 불안하고 때로는 슬픈 그런 다채로운 감상을 낳아줍니다.



소설 히어로 괴수는 


두 사람이 그려내는 사랑으로


더욱 재미있고 깊이있는 소설이 되었습니다.



<소설 히어로인 너와 괴수인 나를 추천합니다.>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그대로 남고자 하는 선택


자신이 유시아의 기억만 남은 인조괴수일 것이라는 현실에도 여전히 최 현을 믿고 사람으로 남을 수 있던 시아



이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깊은 여운에 잠기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고 


그저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한 것이란



그런 사랑을 잘 표현해낸 소설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1.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2. TS암타물을 좋아하는 사람

3. 상호의존순애를 사랑하는 사람

4. 의심받고 증오받아도 사랑을 통해 이겨내고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주인공을 좋아하는 사람

5.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사랑을 통해 이겨내는 서사를 좋아하는 사람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1. 언제나 평이하고 문제없이 돌아가는 힐링물을 좋아하는 사람

2. 흑막에 의해 증오받게 되는 장면을 읽지 못하는 사람

3. 암타물을 읽지 못하는 사람

4. 우울해하는 주인공을 보면 너무 우울해서 견딜 수 없는 사람




식자 뮤트 작가는 정말이지


사람의 감정에 대해 연구를 해 본 티가 나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단순하게 그리지 않았어요.


서로 함께하기에 기쁜 감정


열렬하게 상대를 가지고 싶고 소유하고 싶고 내 곁에 있었으면 하는 그런 사랑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