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급작스럽게 변이되는것이니 말이야
무위전변 당하는거마냥 쇼크사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구

가령 장기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서 하루에 수십번씩 토혈한다던가
심혈관도 약해져서 무리하면 그대로 심멎당한다던가
신경계 이상으로 멋대로 가버리거나 한다거나
아예 감각기관이 둔해지거나 멀어버려도 좋고
뇌에도 이상이 생겨서 기억 상실이나 실어증이 생겨도 좋고

그런 틋녀를 보살펴야하는 주변 사람들도 처음엔 틋녀가 안쓰러워 잘대해주려고 하지만 반복은 피로를 가중시키고 점차 틋녀에게 차갑게 대하게 되다가 저도 모르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는거지

하지만 몸과 마음 모두가 너덜너덜해져버린 틋녀가 결코 밝고 올곧은 마음을 져버리려 하지 않고 삶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걸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으 상상만해도 전율에 팬티가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