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부흥을 위해 다른 명문가의 딸 시아와 정략 결혼을 해야하는 틋순이 


만난적도 별로 없고 친하지도 않고 몇 마디 섞은 게 전부인 틋순이는 강제로 좋아하지도 않은 여자랑 결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싫었기에 


결혼을 피하기 위해 숲속의 마녀를 찾아가 고의로 TS 저주에 걸리는 틋순이가 보고 싶다. 


저주의 실험체가 되는 조건으로 시아가 찾아와도 절대 이 사실을 모른 척 해 달라고 부탁하고 


그렇게 숲속을 가다가 마녀의 습격을 당했다고 거짓 자작극까지 만들며  성별을 바꾸고 파혼각을 노렸지만 


시아는 틋순이랑 다르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고 성별이 바뀌어도 상관없다며 오히려 평생을 여자로 살아가야 하니 자기가 차근차근 알려주겠다며 호감을 보이자 


그날 새벽 재산만 조금 챙겨서 집안을 나와 도망치려고 하는 틋순이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