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에오나 여신님을 모시는 레이나라고 해요!"


"직업은...?"


"이단심문관!"


"이단심문관이라면...?"


"이단들을 처죽이고, 여신님을 모욕하는 자들을 회개하게 만드는 직업이랍니다! 아, 물론 무지몽매하고 순진한 자들에게는 제대로 배울 기회도 주고, 음...아무튼 많아요!"


"그렇군요..."


순식간에 내부평가에서 위험도가 쭉 상향되는 틋녀. 게다가 능력 시험에서 망치로 제아무리 튼튼한 허수아비, 괴물들도 망치로 깨버리면서 "회개하세요 이 괴물!!!!" 라고 외쳐대니까 더욱 올라갔데요.


"...일단 일반 상식부터 교육받읍시다."


"네? 여신님께서 절 항상 이끌어주시는걸요?"


"...여신님께 한번 물어보세요."


라고 말하자마자 바로 의자에서 내려와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튼녀. 


-"여신님, 정말로 저런 교육을 받는게 맞을까요?"


-"그래요, 저는 당신이 무사히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걸 바랍니다."


-"네!"


벌떡 일어나서 "받을게요! 여신님께서 바라시는 일이니까요!" 라고 말하니, 머리아파 하며 교육을 진행하는 담당자..



가 보고싶구나. 



옷은 그냥 아무거나 입는데요. 그리고 지금 입은 옷은 여신이 이거 이쁘다고 입힌거라서 입은건데, 막상 여신은 어우 내가 입혔지만 좀 심한걸... 이러고 있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