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arca.live/b/tsfiction/24172585?p=2

* 질의응답.


* 이 글은 개인적인 제 경험을 토대로 서술하는 것이며, 따라서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흔히 망상을 잠깐 하곤 할겁니다.


이를테면 TS되고 싶다, 와 같은 단순한 문장에서부터, 크게는 이런이런 세계가 있으면 좋겠다, 라고요.


오늘은 이러한 망상에서부터, 플롯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를 알아볼 것입니다.

뭐 거창하게 말하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별 것 없어요.


1. 망상을 한다.


아무 망상이나 상관 없습니다.

그러니까 TS미소녀들의 배틀로얄을 보고 싶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좀아포로 떨어진 TS미소녀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고 생각해도 좋고요.


일단 한 문장에서 두 문장으로 시작하는 망상을 어딘가에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TS 미소녀들의 배틀로얄을 보고 싶다는 망상을 선택하겠습니다.


2. 이 망상에서 내가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계속 생각한다.


각자 TS물에 대해 기대하는 방향이나 집중하고자 하는 사건이 다를 것입니다.

혹자는 암컷 타락을 기대할 것이고, 혹자는 나데나데물을 기대할 것이고.

혹자는 극피폐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즉, 자기가 어떤 방향으로 이 망상을 전개하고 싶은지에 대한 걸 잡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피폐한 전개지만 엔딩을 해피하게 내고 싶으니까, 약피폐 해피엔딩 정도로 정해두겠습니다.


3.  육하원칙에 따른 질문을 거듭하여, 단순한 망상을 크게 키운다.


누가 - 집중적으로 조명할 등장인물이나, 주인공을 정합니다.

언제 - 작품의 배경 중 시간을 정합니다.

어디에서 - 작품의 배경 중 위치를 정합니다.

무엇을 - 등장인물이나 주인공의 목표를 정합니다.

어떻게 -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

- 그 목표에 도달하려는 동기.


대충 이 정도로 이해를 하시면 편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렇게 되겠네요.


누가 - 신적 존재에게 선택 받은 2인 1조의 인간. 한 명은 TS되어 기사가 되며, 한 명은 왕이 되어 보호 받음.

언제 - 현대. 2020년대 정도.

어디에서 - 현대 한국. 기왕이면 살고 있는 곳 근처.

무엇을 - 신적 존재가 개최한 배틀로얄에서의 승리.

어떻게 - 상대 왕의 영역으로 쳐들어가서, 왕을 참수하고 기사를 취하는 방식으로.

- 승리한 조의 왕에게는 자신의 기사 수 만큼의 소원을 얻게 되니까.


4. 시간의 흐름대로, 넣고 싶은 사건들을 구상하여 정리.


말 그대로입니다.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

기승전결.


위처럼 시간의 흐름대로 자기가 넣고 싶은 사건들을 구상하여 정리하면 됩니다.

굳이 저 양식을 따라가야한다는 말은 아니고, 단순히 숫자로 배열해도 됩니다.

말로 하긴 힘드니까,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1. 예선 및 상황 설명

2. 32강

3. 16강

4. 8강

5. 4강

6. 결승전


이제 저 플롯을 쪼개고 쪼개서 자잘한 사건들로 바꾸면 되는겁니다.

진짜 별 것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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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망상에서 시작하는 플롯 작성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글이란 것 어렵지 않습니다.


다음 주제는 달린 질문이 없거나 적다면, 주인공 조형에 관해서 팁과 설명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 https://arca.live/b/tsfiction/24274920

* 질의응답 및 주인공 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