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어 귀가 밝은 소년이 있고.


틋녀는 죽지 않는 체질이라고 해봐요.


소년은 매번 사건이 일어나면 귀가 밝아서 틋녀에게  알려주는데.


그곳이 화재현장이라 틋녀가 죽지 않는 몸을 이용, 사람을 구출해옵니다.


그걸 둘다 뿌듯이 여기고 좋은 일이라 생각하는데.


불타는 고통이 제일 아프다고 하네요?


불탄 틋녀가 아파서 우는데, 시우에게 들킬까봐 입안에 손을 넣고 우는거에요. 소리 안들리게.


그런 모습을 시우가 보는거죠.



시우는 어떨까요?  사람을 구하고는 싶고, 그렇다고 틋녀가 아파하는건 보고 싶지 않고.


양가감정이란건 세상에서 흔하고 흥미로운 갈등 요소중 하나거든요.


그런 고민에 번민하는 시우를 보고 싶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입안에 손이 들어갈 정도면 펠라도....


어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