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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브젝트 이야기-


1.노밸파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장르


솔직히 노벨피아에 존재하는 아카데미의 ㅁㅁ가 되었다 라던가 하는 양산형 판타지와는 다른 차별점이 확실함

특히 SCP랑 비교가 많이 되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SCP랑 많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게 됨

각각의 에피소드 형태로 되어 있으면서도 그 에피소드들이 따로따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움

내용이 좀 무겁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것 치고는 가볍게 잘 넘어가는 소설 (작가님이 글을 잘쓰심)


2.주인공


굉장히 독특한 주인공

직접 '오브젝트'라는 이상현상이 되어 인간들을 도와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음. 물론 인간이 좋아서 라기 보단 본인의 호기심,이기심에 가까운 행동이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로 다가오는건 어쩔 수 없는듯

무엇보다 귀여움 뚜방뚜방콩콩콩헠ㅋㅋㅋ


소설을 보다보면 인간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는데 (당연히 여러분들은 오브젝트가 아니라 인간이니까)

인간 입장에서 '회색사신' 이라는 주인공은 너무나 매력적인 존재인것 같음

물론 데일리 오브젝트 라는 작중 기레기 집단에 의해 이미지가 나락을 갔지만 그래도 좋음

그야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기습 사신 숭배단이 되어 있을테니까


3.단점


시점이 굉장히 여러번 왔다갔다함. 극초반부(불경단/황금돼지상) 부분에서는 시점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도 왔다갔다 하기에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음.


그 외에 회색사신이가 등장하지 않는 씬이 생각보다 많음.

주인공은 회색사신이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의 서사도 함께 풀어나가다 보니 어쩔 수 없는것으로 보임.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쥰내쥰내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회색사신 파트를 제외한 주변 인물들 시점은 그닥 재미가 없는것 같음.


4.장점


장점 역시 앞서 설명한 독창성 그리고 주인공의 매력에 있는듯.

주인공이 매력적이다 보니 다음화를 보게 되고, 그러다보니 연독률이 상당함. 아마 나같은 사신단들이 많을것이라 예상.

괜히 명작이 명작이 아니라는것을 알것 같음. 틋작가로서 배울점이 많음..


글의 전체적인 밀도가 상당히 높은 편임. 쓸데없는 장면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다음 스토리로 이어지기 위한 발판 역할을 착실히 해줌 (방금 단점으로 언급했던 주인공 외의 주변인물 시점도 결국 뒤에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침)


또,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서 에피소드마다 분리된 느낌이 적고 이어서 읽기 너무 편함.


각각의 구성들은 모두 원인과 결과, 떡밥과 회수, 빌드업 모두 상당한 수준으로 이루어 져서 갈고리(?)가 올라갈만한 상황이 일절 존재하지 않음. 존재한다 하더라도 멀지 않은 뒷회차에서 설명이 됨


5.이런사람들에게 추천함


SCP세계관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추천. 그러나 SCP만큼 어두컴컴한 내용은 아니니 뭐랄까.. 유아용 SCP 정도로 생각해주면 될듯


히어로물을 좋아해도 나쁘지 않음. 약간 블랙 히어로 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음


농농ㅋㅋ단이면 무조건 읽으셈. 이게 쿠란이고 이게 성경임


마지막으로 출근길, 지하철/버스에서 가볍게 읽을 거리를 찾고 있다. 혹은 TS물인데 대놓고 TS물이라기 보단 TS스킨물이 보고 싶다 하면(TS 입문용으로) 추천


6.총평


일단 읽어보셈 재밌음

구라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