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갤러리]

   

[성전을 선포합니다. DEUS VULT!]

[좋은 마족은 죽은 마족뿐]

[성전은 신성하며 이에 대항하는 자들은 모두 이단이다]

[여신천국 불신지옥]

[마멸 펀치! 마멸 펀치! 마멸 펀치!]

[안녕하세요 성갤 여러분, 지나가던 뉴비입니다…]

   

“하아……”

   

평소의 성녀 갤러리였다. 

   

성녀 갤러리의 주딱 [엘프성녀]는 한숨을 쉬며 길다란 금발을 배배 꼬았다. 

   

“이럴 줄 알았다면 소원으로 갤러리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게 아니었어.”

   

무려 아홉 세기나 지난 일이었다. 

   

평범한 세계에서 평범하게 살던 남성이었던 주딱 [엘프성녀].

   

그녀는 용사와 함께 마왕을 물리친 후 여신에게 받은 소원권을 이렇게 사용했다. 

   

전생에서 매일같이 접속했던 ‘갤러리’를 자신의 세계에 만들어 즐기게 해 달라는 소원이었다. 

   

허나 이 소원은 절반 정도만 이루어졌다. 

   

여신은 차원을 넘나드는 성녀 갤러리를 만들고 그녀에게 주황색 완장을 준 것이었다. 

   

물론 [엘프성녀]는 주황색이든 파란색이든 딱지를 달아 본 적이 없었다. 

   

당연했다. 

   

완전한 하꼬 갤러리가 아니라면, 모든 마이너 갤러리 완장들의 사명은 ‘분탕’과 ‘노파의 초상’과 싸우는 것이었으니.

   

완장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새벽에 VPN을 돌려 ‘노파의 초상’을 올리던 전 분탕 현 성녀 갤러리 주딱은 처음에는 도저히 이 업무에 적응할 수가 없었다. 

   

사람이 다섯 명 모이면 그 중 한 명은 광인이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여신이 갤러리와 연결시킨 세계는 2만 개가 넘었다. 

   

그 중 4000명이 광인이고, 또 이 중에서 십 수 명은 분탕을 치고 있었다. 

   

특히 그 십 수 명 중 열 명은 성전 떡밥을 굴렸다. 

   

그리고 그 떡밥이 시발점이 되어 현실에서 성전과 마족 학살이 일어나고는 했다. 

   

성녀끼리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갤러리가 전쟁의 촉매가 되다니. 

   

언어도단이었다.

   

성녀는 선행으로 여신의 말씀을 전하는 존재지, 전쟁을 이끄는 존재가 아니거늘.

   

그녀는 갤 규칙대로 성전 떡밥에는 3일 차단을, 광신도 짓거리에는 1개월 차단을, 마족 박해 떡밥 굴리는 분탕에게는 1년 차단을 먹이며 순식간에 갤러리를 정리해 나갔다.

   

[주딱 시발년 천안문 시작했네]

   

분탕글들을 삭제한 순간, 한 성녀가 주딱 탄핵글을 올렸다. 

   

한 달 전부터 주기적으로 갤이 조용할 때마다 마족 박해 떡밥을 굴려 성녀 갤러리를 성전 갤러리로 만드는 갤러였다. 

   

참다 못해 1년 차단을 먹였지만, 그녀는 부계를 파와 주딱 탄핵글을 썼다.

   

[글쓴이 : 전사성녀(판타지-용사114)]

[주딱 시발년아

   

성녀가 마족 죽인다는건 당연한데 왜 1년 차단멕이고 지랄이냐 

   

너네 세계에 여신님 심판이 내려질 수가 있어

   

당장 차단 풀어라 900년 거미줄보지년아] 

   

분탕 갤러가 언급한 ‘여신님의 심판’.

   

“대천사카스인가.”

   

해당 세계의 여신은 많은 자식을 둔 자애로운 여신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자식 중 하나인 대천사는 노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대천사는 성녀를 통해 갤러리의 존재를 알고 성전 떡밥을 박해하는 완장들을 통제하기 위해 전술핵병기를 만드는 데 협조했다. 

   

물론 그 세계의 여신은 대천사의 폭정을 방관하고 있었다. 

   

성녀 갤러리는 많은 성녀가 모이는 곳.

   

갤러들의 감정에도 신성력이 깃들어, ‘대천사카스’를 쓰는 성녀는 성녀 갤러리 갤러들의 절망을 모아 마족들과의 성전을 위해 쓰고는 했다. 

   

마족들이 불쌍하지도 않나.

   

성녀와 대천사가 쌍으로 악질이라니.

   

그녀는 대천사의 늘어진 알몸을 볼 마음의 준비를 하며 새하얀 성녀의 의복을 벗었다.

   

“후우, 여신이시여…… 저에게 악한 자들의 병기를 이겨낼 힘을 주소서.”

   

그녀가 손을 모으고 기도하자, 여신이 반응하듯 주딱의 온 몸에 신성력이 깃들었다. 

   

주딱은 갤러리에 있는 모든 파딱들을 소환한 후 갤러리에 올라오는 대천사카스짤들을 삭제했다. 

   

“파딱들이 모이지 않아요?”

   

순간 그녀는 당황했다. 

   

갤에 대천사카스가 올라오고 있는데 소환에 응한 파딱이 단 한 명이라고?

   

주딱은 급히 소환에 응한 1명을 제외한 파딱들의 글을 확인했다. 

   

하루 전, 1시간 전, 심지어 1분 전에 갤에 접속한 파딱도 있었다. 

   

그녀들 모두가 성전 떡밥을 굴리며 소환에 응답도 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였다. 

   

자신만 성전 떡밥을 밀고 있는 이유가 있었다. 

   

“성전 시즌이군요. 이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주딱은 성녀 갤러리 옆에 하나의 톡방을 열었다. 

   

성녀 갤러리를 포함한 거의 모든 커뮤니티에서 금지된 행위.

   

좆목.

   

성녀 갤러리에는 여자들 뿐이니 봊목이었다. 

   

“후후후……”

   

하지만 성녀는 자연스럽게 봊목톡방에 톡 하나를 날렸다. 

   

-주딱성녀 : [@악마성녀] 계시나요? 성전떡밥이 거센데 부계 좀 돌려서 갤 떡밥 좀 바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악마성녀 : [주딱성녀에게 답장] 나야 맨날 있지ㅋㅋㅋ 이번 떡밥은 뭘로 하면 좋을까?

   

-주딱성녀 : 거창할 필요는 없어요. 평소처럼 성관계 교단 성녀 이야기면 됩니다.

   

-악마성녀 : ㅖㅏ 간다

   

‘악마성녀’와의 톡이 끝나자, 주딱은 잠시 눈을 붙였다. 

   

성녀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분탕은 열 명이 넘지만, 성녀가 되기 전 남자였던 소위 ‘TS성녀’는 주딱을 포함해 다섯 명이다. 

   

그리고 갤러리에 모인 대부분의 성녀들은 남자가 성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TS성녀 떡밥이 돌았을 때는 지옥이었죠.”

   

남자가 성녀라니, 이단이다.

   

이러한 골자의 글이 하루 종일 갤을 도배했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당시의 TS성녀 수색은 광기에 가까웠다. 

   

자신이 남자가 아니었음을 증명해라.

   

증명하지 못한다면 TS성녀로 간주하고 해당 세계에 성전을 선포하겠다. 

   

세계 간 성전이 일어나고 수많은 TS성녀가 세계와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 난장판에서 살아남은 TS성녀가 단 네 명이었다. 

   

주딱을 포함한 네 명의 TS성녀는 정체를 감추고, 갤에서 박해받는 처지인 자신들의 고충을 털어놓기 위해 신성력을 모아 톡방을 만들었다.

   

봊목톡방의 시작이었다.

   

이 중에는 파딱도 있었지만, 분탕도 있었다. 

   

부계가 100개가 넘는 고정닉 [악마성녀].

   

주딱은 성전 떡밥과 마족 떡밥 진화를 위해 그녀로 하여금 념글 주작기를 돌리게 했다. 

   

갤 공지는 부계 생성과 개념글 조작을 금지하고 있었지만, 

   

주딱에게 [악마성녀]의 개념글 주작은 성녀 갤러리가 위험천만한 떡밥을 굴리지 않게 하기 위한 필요악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분탕들과 그녀들에게 동조하는 광신도들을 막을 수가 없었다.

   

“내가 생각한 성녀 갤러리는 이런 게 아니었어요.”

   

처음 갤러리가 만들어질 때만 해도 이러한 희망을 품었다. 

   

무급으로 열심히 일하는 완장들.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갤러들.

   

그리고 가끔은 자신과 같은 TS성녀나 위험에 처한 성녀들에게 도움을 주는, 따뜻한 대피처와도 같은 갤러리.

   

지금은 광신도들과 마족 박해자들의 놀이터가 되어 버렸지만.

   

현재 주딱의 목표는 한 명이라도 좋으니 고통받고 박해받는 갤러를 구하는 것이었다. 

   

슬슬 갤러리로 돌아가 볼까 하고 창을 연 순간, 악마성녀의 톡이 왔다. 

   

-악마성녀 : 하와와 악마성녀쟝 떡밥 진압한 거시와요

   

-주딱성녀 :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잊지 않을게요.

   

-무신론자성녀 : 나 할매 지우러 간 사이에 뭔 일 있었음?

   

-사펑성녀 : 별일 아님 광신도들이 광신도 했을 뿐ㅋㅋㅋㅋ

   

-무신론자성녀 : 이래서 여신쟁이란 것들은 답이 없어

   

떡밥이 진정되자 톡방에서 갤 떡밥을 중계하고 있던 [사펑성녀]가 카스를 지우다 방금 톡방에 들어온 [무신론자성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 주었다. 

   

마왕이 세운 대기업이 지배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사이버펑크 세계에서 여신의 선택을 받아 성녀가 된 [사펑성녀].

   

물론 성녀가 되기 전에는 남자였던 악마 사냥꾼이었다. 

   

그리고 사이비 여신교가 지배해 성녀가 넘쳐나는 세계의 말단 성녀 [무신론자성녀].

   

그녀가 무신론자가 된 이유는 고위 성녀들이 전생에 남자였지만 성녀로 환생한 그녀를 괴롭혔기 때문이었다. 

   

당연하게도 성전에 집착하는 여신이 자신의 성녀들 사이에 낀 이물질을 도와주는 일은 없었다. 

   

여신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박해받는 자신의 성도를 구원하지 않는 세계.

   

무신론자성녀 왈 무신론자가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악마성녀 : 근데 슬슬 ‘그 떡밥’ 돌 때 안 됐냐?

   

-무신론자성녀 : 말하면 뒤진다 서큐버스년아

   

-악마성녀 : TS성녀 색출떡밥ㅇㅇ

   

-무신론자성녀 : 그럴줄 알았다.. 좆같은 여신 광신도 년들ㅗㅗ

   

-사펑성녀 : 아니 어째서 시발

   

-주딱성녀 : 그런 기미가 보이던가요?

   

-악마성녀 : 주딱 없을 때 몇몇 갤러들이 떡밥 굴리던데? 슬슬 이단들 정화해야 하지 않냐고ㅇㅇ

   

-주딱성녀 : 그런 일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어떻게 아셨나요?

   

-무신론자성녀 : 저년은 24시간 갤질하잖아

   

-악마성녀 : 서큐버스라서 꿈에서도 갤질 쌉가능ㅋㅋㅋㅋ

   

-사펑성녀 : 주딱아 느그 여신한테 뉴비 들어온다는 언질 없었냐

   

-주딱성녀 : 있었어요... 조만간 용사 계열 세계에서 새 성녀가 간택된다고 하네요.

   

-무신론자성녀 : 제발 114였으면 좋겠네 그년 때문에 대천사카스 하루에 10번도 본다 시발 파딱짓 못해 먹겠네

   

-주딱성녀 : 이번만 참아 주세요...

   

-사펑성녀 : 이러고 탈주하면 하면 갱차 먹는다 조심해라ㅋㅋㅋㅋㅋ

   

-무신론자성녀 : 시발

   

-주딱성녀 : 뉴비분이 TS성녀라면 저를 톡방에 호출해 주세요. 잘 시간일 수도 있으니까요

   

-악마성녀 : ㅖㅏ

   

-사펑성녀 : ㅇㅇ

   

-무신론자성녀 : ㅇㅋ

   

   

그렇게 주딱성녀는 한참 동안 봊목톡방 갤러들과 수다를 떨다 잠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사건이 터졌다. 

   

+++

   

 [저 뉴비를 매달아라!]

[TS성녀는 이단이다]

[TS성녀는 이단이다]

[TS성녀는 이단이다]

[TS성녀는 이단이다]

[TS성녀는 이단이다]

[완장 TS성녀 쳐내!]

[TS성녀는 이단이다]

[TS성녀는 이단이다]

[성녀 갤러리는... 서비스 종료다!]

[TS성녀는 이단이다]

[TS성녀는 이단이다]

[TS성녀는 이단이다]

[TS성녀는 이단이다]

   

-악마성녀 : [@주딱성녀]갤 곱창났닼ㅋㅋㅋㅋ 부계 돌려?

   

-무신론자성녀 : 아 시발 주딱년아 파딱 갈고 새로 뽑으라고! 다른 파딱년들이 도배글 안지운다고!!!

   

-사펑성녀 : 뉴비 옹호글 올렸는데 개추 조작좀

   

-악마셩녀 : 부계 100개로 개추박고 온다 ㄱㄷ

   

주딱 엘프성녀는 새벽 기도를 드리기 위해 일어나 갤러리를 확인했다. 

   

“어째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 걸까요.”

   

주딱성녀는 한숨을 쉬었다. 

   

모든 일은 뉴비 성녀의 첫 번째 글에서 시작되었다.

   

[여기가 성녀 갤러리인가요...?]

[글쓴이 : 익명성녀(판타지-용사 114)]

[용사가 마왕으로 타락해서 새 용사파티에 간택되었는데... 전 용사파티 성녀가 저보고 이단이래요 살려주세요 공지는 다 읽었어요...]

   

[ㄴ익명성녀(판타지-로맨스 39) : 혹시 전생에 남자였음?]

[ㄴㄴ익명성녀(판타지-용사 114) : 네! 그래서 다들 이단이라고 하네요... 도움 탭에는 어떻게 글을 쓰나요?]

[ㄴㄴㄴ열혈성녀(판타지-아카데미 436) : 도움탭 안쓴지 꽤 됐는데ㅋㅋㅋ 근데 걸렸네]

[ㄴㄴㄴㄴ익명성녀(판타지-용사 114) : ?]

[ㄴ여신러브(판타지-용사 856) : TS성녀다! 사격개시!]

[ㄴ전사성녀(판타지-용사 114) : 어디 있었나 했는데 제발로 갤로 기어들어왔네ㅋㅋㅋㅋ 대천사님께 보고드리러감 ㅅㄱ]

[ㄴ익명성녀(판타지-로맨스 473) : 완장 뭐해! TS성녀 죽여!]

[ㄴㄴ참피성녀(판타지-아카데미 2437) : 이단은 독라달마가 답인 데스 데프픗]

[ㄴㄴ익명성녀(판타지-용사 932) 22]

[ㄴㄴ열혈성녀(판타지-아카데미 436) 33]

[ㄴㄴ익명성녀(판타지-로맨스 54) 44]

   

   

글이 올라왔던 때 주딱이 잠들어 있어, 파딱 재량으로 해당 성녀는 TS성녀 의심으로 차단당한 상태였다. 

   

“규칙 만들 때 TS성녀 활동 금지라는 조항은 넣은 적 없다고요.”

   

주딱은 뉴비성녀의 차단을 풀어주고 그녀를 톡방에 초대했다. 

   

   

[주딱성녀 님이 뉴비성녀 님을 초대했습니다]

   

-악마성녀 : 뉴비 어서오고

   

-사펑성녀 : ㅎ2

   

-주딱성녀 : 갑자기 톡방에 초대되었다고 당황하지 말고 잘 들어 주세요. 

   

-무신론자성녀 : 광신도가 광신도 했다

   

-뉴비성녀 : ??

   

-주딱성녀 : 안심하세요. 이곳은 당신과 같은 TS성녀들이 모인 톡방이랍니다.

   

-뉴비성녀 : 저... 공지에 친목금지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사펑성녀 : 사람 살리는데 봊목이 뭐 어때서? 걸리면 갱차당하고 탈갤하면 그만이얔ㅋㅋㅋㅋ

   

-악마성녀 : ㄹㅇㅋㅋ 분탕도 안 썰림

   

-무신론자성녀 : 나도 탈갤시켜줘

   

-사펑성녀 : 응 넌 안 돼 돌아가

   

-악마성녀 : 주딱게이야 노예가 탈주하려고 한다!ㅋㅋㅋㅋㅋ

   

-무신론자성녀 : 샹년들이

   

-주딱성녀 : 딴 데로 새지 마시고요. 

   

-주딱성녀 : [@뉴비성녀] 자세한 사정을 들을 수 있을까요?

   

-뉴비성녀 : 정말 도와주시는 건가요...?

   

   

갑자기 도와준다 하니, 뉴비가 의심하는 듯한 질문을 던졌다.

   

주딱과 톡방 인원들로서는 그녀가 내민 손을 잡아 주기를 바랄 뿐이었다. 

   

주딱은 어떻게 뉴비를 설득시킬지 고민했다. 

   

자신의 세계로 불러 도와주기라도 하면 좋을 텐데.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고민이라도 하는 모양일까.

   

그때 띵, 하고 톡방 알림음이 들려왔다. 

   

-뉴비성녀 : 여러분은... 절 매달지 않으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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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커뮤니티 내 좆목을 옹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