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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세줄로 요약해보자면


'좆을 좆대로 놀려서 좆 땐 사람이 좆을 되찾으러 가는 모험' 


'세밀한 전투 디테일이 특징인 작품'


'스토리 전개는 느린 편'



















제 어릴 적 학교 도서관에는 판타지 소설 시리즈가 두개 있었어요




여왕의 창기병





그리고 하얀 로냐프강




'클라우디아, 그였던 그녀의 연대기'를 보면서 


저는 이 두 작품이 떠올랐어요


하도 예전에 본거라 줄거리가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저 작품들을 모르는 분들이 계실테니 대강 요약해볼게요






'여왕의 창기병'


주인공 '튜멜'은 작은 영지를 가진 젊은 남작인데


어느날 어떤 여자가 영지에 나타나고 대번에 반해버린 튜멜은


그녀의 여행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 여행의 스케일이 많이 커지는 내용입니다


아마 제 기억으론 그 여자가 어떤 강대국의 여왕인걸로 기억해요


여행의 마지막까지 와서야 그녀에게 남편이 있음을 알게 된 튜멜이 많이 불쌍했던 작품








'하얀 로냐프강'


2부는 국가 vs 국가 또는 반란군 vs 압제자의 느낌인지라


1부만 따져야겠네요


주인공은 기사인데 음유시인에게 반해서 나라를 등졌다가 죽습니다


요약 끝 










그래서 이 두 작품이 도대체 클라우디아랑 뭔 상관인가!


상관있습니다



세 작품 모두 칼 든 주인공의 대인전이 메인이니깐요


하얀 로냐프강의 주인공은 실력 좋은 기사였고


여왕의 창기병의 주인공은 힘만 센 검술 초보자에서


나중엔 거의 중견급 강자까지 성장하거든요


클라우디아? 나름 소드마스터라는 칭호까지 받았습니다









또 있네요






클라우디아에도 로냐프강에도 창기병에도 마법이 존재는 합니다


하지만 그 비중이 굉장히 적어요


로냐프강은 마법이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창기병은 간단한 마법을 위해서도 생명력을 크게 깎았던 걸로 기억해요


클라우디아는 주인공의 일행 '아이샤'가 작중에서 대단하게 평가받는 마법사임에도 불구하고 


재수없으면 돌멩이 한방에도 무력화되곤 하거든요









말을 많이 빙빙 돌리긴 했는데


한마디로 로우 파워 판타지입니다


태그에 적혀있는 것처럼요












이 작품의 최대 특징은 역시 전투씬이겠죠


대강 어떤 느낌이냐면













이게 소드브레이커


신기하게도 생겼네요
















이게 펄스엣지 세이버


이름이 요란하지만 사실 그냥 끝 부분만 양날인 장검입니다

















체술도 굉장히 자주 나와요


















메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릴적 해적만화에서 보던 칼 같네요
















옷깃에 무려 면도날을 설치해두기도 합니다


진짜 치사하지만 효과적이죠









이런 식으로 전투 하나하나가 굉장히 디테일해요 


이게 큰 장점이기도 하고 큰 단점이기도 합니다



6문단으로 이루어진 전투의 내용이


"클라우디아가 검으로 산적을 베었다"


아무래도 이건 호불호가 좀 갈리겠죠



디테일이 세세하면 그만큼 진행도 느려지는 법이니깐요


개인적으로도 한 문단 정도는 줄였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이 작품은 진행이 느리지만 동시에 느리지 않습니다


이게 뭔 소리냐면











작품 초반부


4천~6천자












작품 후반부


5천~7천자



노벨피아 평균인 3천자를 훌쩍 뛰어넘었어요














십삼중수소님의 작품과 비비는 압도적인 분량입니다


디테일 때문에 진행이 느리면 내용을 더 넣으면 된다는 단순한 해결법이고


이게 통했으니 나름 해결 성공이네요













주인공 일행 3인방이 주역으로 등장합니다


클라우디아/루카/아이샤


세명은 모두 10년 지기 친구




클라우디아는 전형적인 주인공이에요


지나치게 털털한 성격의 실력 좋은 검사




루카는 클라우디아를 보조하는 사무직 출신이에요


근데 말이 사무직이지 얘도 진짜 잘 싸움


전투를 못한다는건 클라우디아랑 비교해서 그런가?




아이샤는 마법사


걸어다니는 테이저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은하제국 황제마냥 번개도 쏘고 그래요












아무튼 이런 작품입니다


재밌게 읽었던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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