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향신료, 예쁘고 깜찍한 것. 이 재료로 완벽한 아이들을 만들려 하는 유토니움 교수.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실수로 한 가지 추가한 재료가 있었으니... 바로 케미컬 X. 그리고 탄생한 파워퍼프걸! 울트라 수퍼 파워로 블로섬, 버블, 버터컵이 지구에 존재하는 못된 악당들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합쳤습니다!




'파워퍼프걸' 오프닝 멘트입니다. 


제가 즐겁게 봤던 소설들의 주인공 성향이 많이 담긴 주인공이길래 초반부부터 끌렸던 글입니다.


하지만 주인공 '이리스' 에게 투입된 작가님의 취향이 담뿍 담긴 '케미컬x' 가 이리스만의 특별한 캐릭터성으로 다가오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용사물 목적달성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역대 최강의 용사 파티가 역대 최강의 힘을 가진 마왕을 상대로 분전하고, 승리를 가져오는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몸을 희생해 죽을 위기에 처한 주인공 성녀 '이리스' 는 


용사 '리아' 와 주인공을 이 세계에 데려다준 여신님의 힘으로 무너져가는 몸을 재구성해 살아남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마왕이 남긴 마기에 영향을 받아 절반은 서큐버스의 몸이 되어버리는데요


음문, 태초부터 민감했던 몸, 모두에게 사랑받는 절대선 무구한 주인공... 말 그대로 '개꼴리는' 성녀님이 되어버린 이리스


절대적인 서로에 대한 신뢰로 이루어진 용사파티는 마왕 토벌의 끝과 동시에 


성녀 서큐버스 이리스의 무자각 페로몬에 신음하게 되며 히든 최종보스와의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 소설에서 이야기의 플롯?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용사파티 목적달성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이후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냐에 따라


장르가 극단적으로 바뀌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레즈성큐'의 집필목적은 작가님의 말에서도 꽤나 언급 되었듯이, 


'자신의 취향을 다 때려박아넣은 자기가 보고싶은 글'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자신의 취향의 주인공을 조금씩, 여러 장르를 조금씩, 그리고 투입된 케미컬x... 


훌륭한 김치피자탕수육+@의 완성입니다


누렁이인 저로서는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이런 소설에서의 중요한 점은 캐릭터들의 매력을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 인데요, 


그점에서도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이리스를 포함한 용사파티 5인은 모두가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고, 


모두가 용사도 성녀도 될 수 있는 서사와 신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투파 강인강직한 기사 검신 엘레이온, 성녀순?애보 사랑과 신념의 정통파 용사 리아,


별의 총애를 받는(본인은 싫어함) 마법사(근접좋아함) 라트리, 무림제일인 출신 레인저 헤르나


하지만 이들의 음습한 성적 취향과 이리스에 대한 애정전선에서의 전투력은 어떨까요? 


용사마왕 서사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성'스러운 뒷이야기가 펼쳐지는 글입니다




이소설은 '순애' 입니다. 


비록 우리의 용사님들이 납치감금강1간폭행절단정신파괴촉수감도천배등의 이상성욕을 지니셨더라도


받아들이는 우리의 주인공 이리스가 순애라고 받아들이면 순애 아닐까요? ㄹㅇ


 


사실 저는 연재분까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 소설에서 위기감을 강하게 느낍니다... 


딱히 위기가 없이 꽁냥대는 소설로 볼 수 있었을 것 같던 소설이 역시 서큐버스 타락의 영향일까요


처음엔 손만 잡아도 욕구를 충족했던 무구한 이리스양이 점점 하드한 플레이에 눈을 떠갑니다


미친성욕의 용사파티의 뒷공작 때문일까요, 딸아이의 몸을 좀 더 좋?은 몸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여신님의 노력 때문일까요


주인공은 점점 정신이 붕괴되어가는데요... (성적인 의미로)


디저트 맛있게 먹으며 애교부리던 이리스가 그리워지는 시점입니다...





여러 취향을 가진 누렁이분들께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꼬리달린 틋녀들이 대충 꼬리세우는 짤) 성적인 만족감을 원하시는 분도 좋습니다 


제 취향과 99% 일치하는 글이라 전 매우 만족하며 봤습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