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에서 좌우는 당연히 '의사'가 아니라 '환자'를 기준으로 한다.
왜냐하면 중요한 건 환자니까.
의사가 '오른팔 마취할께요'라면서 자기 기준으로 오른쪽인, 환자의 왼팔을 마취해버리면 환자는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따라서, 환자를 마주볼 때.
자신의 '왼쪽'은 환자의 '오른쪽'이고.
자신의 '오른쪽'은 환자의 '왼쪽'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CT나 MRI같은 사진을 볼 때도.
CT 사진의 '왼쪽'인 간이 있는 부위는, 환자의 '오른쪽'임.
(자른 단면을 밑에서 바라보는 시점)
CT영상의 '왼쪽'은 환자의 '오른쪽'임. (자른 단면을 앞에서 바라보는 시점)
이 시점은 영상의학과에서 규칙으로 정해놨기 때문에, 다 이런 시점으로 만들어진다
(안그러면 헷갈릴 수 있으니까)
그래서 오른쪽과 왼쪽이 뒤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