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X2gPs44fxg?si=ErAo-4SLO0enARrO


 이스탄불 항공 851편 테러 사건

 

 1. 개요

 이스탄불 항공 851편 테러 사건은 2022년 3월 1일 오전 9시경에 발생한 하이재킹 및 자살테러 사건이다.

 

 2. 사고기 정보

 테러에 연루된 이스탄불 항공 851편의 기체 등록번호는 N486KK였으며 기종은 보잉 737 클래식이었다.

 

 3. 사건 경과

 3.1. 탑승

 사건 당일 오전 7시 31분, 테러범 4인은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도착해 체크인했다. 범인 4명 중 3명의 소지품이 금속탐지기에 걸렸으나 무사히 통과했다. 추후 공개된 공항 감시카메라 영상과 경찰 조사를 통해 테러 계획이 사건 발발로부터 3개월 전인 21년 12월부터 계획되었음과 보안검색대원 등 공항 직원 5명[1]의 매수가 적발되었다.

 

 3.2. 지상 이동과 이륙

 이스탄불 공항의 교신 녹취록에 따르면 이스탄불 항공 851편은 오후 8시 8분에 지상이동(Taxi) 허가를 받았고, 8시 12분 관제탑에 “20번 활주로로 이동 중”이라고 알렸다.

 

 관제탑은 8시 19분에 이스탄불 항공 851편에게 20번 활주로에서의 이륙을 허가했다.

 

 블랙박스에 따르면 851편은 8시 19분 38초에 엔진 출력 가속이 시작되고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스탄불 항공 851편은 8시 20분 5초에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하르툼 국제공항을 향해 이륙했다. 비행기에는 총 105명(승객 99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륙 직후인 8시 20분 43초에 851편은 출발센터로부터 5,000피트(1524m)로의 상승을 허가받았다.

 

 8시 22분, 11,000피트(3352.8m)로의 상승을 허가.

 

 8시 23분 23초, 17,000피트(5181.6m)로의 상승을 허가.

 

 8시 31분 23초, 29,000피트(8839.2m)로의 상승을 허가.

 

 8시 43분 51초, 관제소는 851편에게 순항고도인 35,000피트(10668m)로의 상승을 허가했다. 기장은 이를 정상적으로 복창하였고, 851편은 8시 43분 55초에 35,000피트(10668m)로의 상승을 완료, 이때부터 약 850km/h의 속도로 순항하기 시작했다.

 

 3.3. 하이재킹

 8시 51분경 본격적인 범행이 실행되었다. 테러범들은 나이프와 폭발물로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을 위협해 조종석을 장악한 것으로 추정된다.

 

 레이더 항적 자료에 따르면 이스탄불 항공 851편은 8시 54분 16초에 예고되지 않은 우선회를 시작했으며 8시 56분 19초에는 트랜스폰더가 꺼졌다. 이로써 851편은 레이더상에 작은 점으로만 남게 되었다. 이스탄불 항공 측에서는 비행기의 고장 및 그로 인한 급선회로 판단하고 851편에 여러 번 교신을 시도하지만 모두 실패한다.

 

 9시 7분, 테러범들에 의해 부기장석의 자동조종 장치와 자동추력 조절장치, 비행지시계가 모두 꺼졌다. 테러범들은 약 22,000피트(6705.6m) 상공에서 기체를 수동으로 조종하기 시작했다.

 

 3.4. 제압 시도

 9시 9분, 이스탄불 851편이 레이더망을 벗어나 레이더에서 아예 사라졌다. 같은 시각, 승무원과 승객들, 조종사들은 비행기의 뒤쪽 좌석에 몰려 테러범들의 감시하에 있었다. 이때 승객 13명 등이 몰래 가족들에게 연락해 납치 사실이 알려졌으며, 그중 일부는 테러범들의 숫자가 적고 무기가 부실함을 근거로 무력행사를 통해 테러범들을 제압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승객들은 에어드랍과 쪽지를 돌리는 방식으로 작전을 수립했고, 9시 28분에 이르러 반격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1차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으며, 미성년자 승객 2명[2]이 인질로 잡히며 테러범과 승객들간 일시적 대치 상태에 접어들었다. 승객 1명[3]이 아이들을 인질로 잡은 테러범에게 자진하여 인질 교환을 신청했으나 무산되었다.

 

 이후로도 일부 승객들이 테러범들의 칼을 빼앗으려고 하는 등 크고 작은 다툼이 발생했고, 2차 테러 제압 시도는 승무원 중 한 명이 몸수색에 저항하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테러범과 맞서 싸우던 승무원 및 승객 다수가 중상을 입었으며……

 

 (하략)

 

 4. 기타

 사건 당시 한국인[4]이 탑승한 것과 그의 영웅적인 행위로 한국 언론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25세의 젊은 나이로, 국경 없는 의사회 소속 자원봉사자임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튀르키예 대사관 측은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1] 매수된 직원 5명 중 1명은 한국계로 근무 중 체포되었으나 한국에서는 크게 보도되지 않았다.

 [2] 사진 출처(각각 14세와 12세의 어린 남매였다.)

 [3] 한국인이었다.

 [4] 인질 교환을 시도했던 승객.

 

 ***

 

 눈을 뜬 발키리를 다른 발키리가 맞이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푸른 머리칼과 붉은 눈동자. 아주 아름다운 젊은 여자라 눈을 뜬 발키리는 잠시 숨을 멈추고 자기 몸을 흘끔거렸다.

 

 “정신이 들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