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3D 캐릭터 모델을 조작해서 만든

추남인간캐x미녀 컨텐츠는 다 눈깔이 존재함.


그렇다면 쯔꾸르나 동인지 컨텐츠들은

왜 추남캐의 눈 부위를 

음영이나 그림자, 모자이크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을까?


예를 들어,

모자이크는

"찝찝함", "하도 드러운 면상이라 자체검열"

이라는 인상이 있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온전한 신체부위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

굳이 추남캐의 눈 부위를 가리는 이유가 뭘까?


이제부터 펼칠 가정들은

다음과 같은 주장이 보편적임에 입각하여 가정한다.


<캐릭터의 눈은 캐릭터의 인상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내가 미술이나 심리, 사회학 쪽을 전공한 건 아니지만

보편적인 상식으로, 또는 이래저래 들은 바로

사람의 눈은 인상의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추남물에서도 추남 캐릭터가 좀 더

저열하고, 더럽고, 추잡하고 열등해보이기 위해선

눈깔을 잘 그려야한다.


예시로,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내가 바라는 추남의 눈깔묘사와 약간 빗나간 

서클의 작품을 소개한다.


태양같은 너는 타락해간다.

여름색 코와레모노와 결이 같은 소재다.

소꿉친구와의 육체적 관계를 노리는 

동네 욕정남들의 상판은 다음과 같다.

개인적으로 얼굴 밑으로는

저기 보이는 금태양씨 빼고 다 합격이다.

(금태양씨는 워낙 몸짱이기 때문에..)

눈깔들도 각 캐릭터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행동거지를 할지 

아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뭔가 기분 나쁨이 와 닿지 않는다.

저 눈깔들은 확실히 비호감이지만

상당히 "냉철"하고 "침착"해보인다.


물론 실제 작품에서는

저 쌍판들이 흥분해서 일그러지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역겨움을 묘사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다음을 보자.


뭐..완벽하다.

추한 몸뚱아리, 벗겨진 머리,

사회적으로 매장 당할만한 범죄,

되도 않는 변명,

잔뜩 흥분하여 추태까지..

그리고 눈깔을 보면

일단 얼굴과 비율이 안 맞고, 

탐욕스러움과 대비되게 작으며, 

눈동자는 그 안이 더욱 옹졸하게 박혀있다.


뭔가 이상하지만 탐욕스러운 눈과 

늙은 신체기관 및 피부 묘사가 일품 .



아래와 같이 눈을 일부러 안 그린 경우는

필사적으로 쾌락에 몸을 맡기는 묘사와

다른 부위를 보여주는 컷씬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추한 몸뚱이를 표현할 수 있다.




결론

눈깔 잘못그렸다가는 추남이 추남이 아니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비워두거나 음영처리를 한다.

라는게 내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