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2102498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오전 6시, 평범한 사람이라면 기상할 시간이지만, 나는 한숨도 못자고 잔업을 하고 있다.





"음~ 오늘도 못 잤네... 오늘로 철야 3일..."





트레이너는 바쁜 직업이기 때문에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트레이너는 많이 있지만, 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다른 트레이너들보다 수면 시간이 더 적다... 선배나 타즈나 씨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곤 하지만, 한번 받아들이면 나중에 굉장히 힘들 것 같아서 거절하고 있다.





"커피나 한 잔...?"





그렇게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걸으려 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어라? 몸이 안 움직여... 게다가 엄청 어지러운데..."





몸의 통증은 없지만... 몸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현기증도 점점 심해져 간다.





"너무 무리했나… 손가락도 안 움직여..."





정신이 점점 멀어지는 가운데,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씨? ...씨!?"





그 목소리를 끝으로, 의식이 끊어졌다.











=====











"...응?"




눈을 뜨자, 낯선 천장이 보였다.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쓰러지기 직전의 순간이 떠올랐다.





'과로로 쓰러졌나? 피곤하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문이 열렸다.





들어온 것은 변칙 삼관 우마무스메라고도 불리는 내 담당 우마무스메, 라인크라프트였다.





"트, 트레이너 씨?"





"어... 안녕?"





"…! 트레이너 씨!"





크라프트가 힘차게 나에게 달려들었다. 그 충격에 뱃속에 있던 게 올라올 뻔했지만 어떻게든 참아냈다.





"...트레이너 씨! 다행이에요! 트레이너실에 왔더니 트레이너 씨가 신음하면서 쓰러져 있어서... 돌아가시는 게 아닐까 싶어서 무서웠어요!"





"..."





울음을 그치지 않는 크라프트의 등을 문지르며 진정시킨 후, 의사로부터 여러가지 설명을 들었다.





원인은 당연하게도 과로... 도중부터 피로가 느껴지지 않게 된 것은 일정 이상의 피로가 축적되면 일어나는 위험한 현상인 모양이고, 그 상태가 되도록 일을 하는 바람에 몸이 완전히 한계를 맞이해서 쓰러졌다는 것이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정말 큰일났을 거라는 말도 들었다.





그 설명을 듣고 있을 때, 크라프트가 무시무시한 얼굴로 나를 노려보고 있어서 이야기의 절반 이상은 제대로 듣지 못했지만...





"트레이너 씨, 거기에 정좌하세요."





"응..."





의사의 설명이 끝나고 병실로 돌아온 나는 크라프트에게 무릎을 꿇은 채로 잔소리를 듣고 있다... 다행히 1인실이라 누군가에게 보여질 일은 없다.





"왜 그렇게까지 무리하신 건가요!"





"무리한 게 아니라 내가 일을 못해서 일을 늦게 끝난 건데..."





"트레이너 씨는 무능하지 않아요! 누가 봐도 혼자서 할 수 없는 양의 일이었잖아요!"





"그렇게 말해도 동기나 선배는 다 해내는데."





"그 분들은 그 분들이고, 트레이너 씨는 트레이너 씨에요! 변명만 하지말고 반성하세요!"





펑펑 울고 있는 12살 연하의 제자에게 정좌당하고 잔소리를 듣는 드문 경험을 했지만, 마음에 굉장히 와닿았다.











=====











그로부터 한달 후... 평소와 같이 일을 하고 있는데, 크라프트는 돌아갈 준비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저기~ 크라프트? 슬슬 통금 시간 아니야...?"





"트레이너 씨랑 같이 갈 거예요."





"오늘 여기서 잘 건데?"





"...장난해요?"





"히, 히익!? 자, 장난 아닌데... 요!?"





크라프트가 너무 무서워서 나도 모르게 존댓말로 대답했는데,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 그러자 크라프트가 한숨을 내쉬더니





"또 쓰러지려고요!? 제가 말했잖아요, 이제는 무리하지 말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화를 내는 크래프트를 보고 나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했다. 담당을 두 번이나 울리다니, 트레이너 실격이다...





"미안, 크라프트... 같이 갈까?"





"네!"





그렇게 집에 돌아온 것까지는 좋은데... 어째서인지 크라프트가 따라왔다.





"...크라프트?"





"네?"





"왜 따라온 거야?"





"트레이너 씨는 저처럼 고집이 세니까, 집에서 몰래 일하지 않을까 싶어서 따라왔어요."





"큭..."





"트레이너 씨는 일을 정말로 좋아하시나 보네요?"





"미, 미안..."





"그리고, 외박계는 받았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전혀 안심이 되지 않는데..."





"그건 그렇고, 컵라멘하고 편의점 도시락 뿐이네요… 잠도 부족하고 이런 건강하지 않은 식사만 하면..."





"시간이 없어… 쓰러지기 직전에는 컵라멘 만들 시간조차 없었고... 옛날에는 직접 차려먹는 거 좋아했었는데..."





"그, 그렇게 슬픈 눈 하지 말아요... 아!"





"크라프트?"





"제가 트레이너 씨의 밥을 만들어 드릴게요!"





"엑!? 아무리 그래도 그건..."





"도시락 정도는 만들 수 있어요! 내일부터 트레이너 씨의 도시락은 제가 만들게요!"





"자, 잠깐!?"





"부엌 빌릴게요."





"어어..."





잠시 후, 식사를 가지고 왔는데... 있어야 할 것이 보이지 않는다.





"젓가락은 어디 있어...?"





"제가 먹여드릴 테니까 가만히 계세요."





"알아서 먹을 수 있는데!?"





"자기 관리도 할 수 없는 사람의 말은 믿을 수 없어요."





"으윽..."





"겨우 솔직해졌네요, 자... 아~"





그 후, 한 번도 젓가락질을 하지 않고 식사를 마친 나는 목욕을 하고 잘 준비를...





"그러니까! 크라프트는 운동선수고 손님이니까 내 침대에서 자라니까!?"





"그러면 트레이너 씨가 못 주무시잖아요!"





가벼운 말싸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손님을 소파에서 재울 수는 없잖아! 크라프트는 너무 고집이 세...!





"나는 침대 같은 거 거의 안 쓰니까... 아."





아차! 쓸데없는 말을...





"무슨 말씀이세요?"





"..."





"트레이너 씨? 그게 무슨 소린가요...?"





"으극..."





그 후, 크래프트에게 혼나고 같이 자게 된... 응? 왜?





"크라프트?"





"왜요?"





"왜 여기 누운 거야?"





"트레이너 씨는 제가 침대에서 자길 바라고 있죠?"





"응."





"저는 트레이너 씨가 침대에서 주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어..."





"그래서 생각했어요! 같이 자면 된다고!"





"왜 그렇게 되는 건데!?"





"그러니까 같이 자요!"





우마무스메에게 안기면 도망칠 수 없지, 뭐... 아무도 못 본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근데 이렇게 있으면 못 자는데."





"네에!? 하지만, 제대로 된 장소에서 자지 않으면 피로는 풀리지 않아요!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











"...응?"





"트레이너 씨, 이제 일어나셨네요?"





"응? 벌써 아침이야...?"





"점심인데요?"





그렇게나 오래 자고 있었나...





"밥 같이 먹어요!"





"뭔가, 부부같네..."





아내가 생기면 이런 느낌일까...





"트, 트레이너 씨!? 빠, 빨리 먹죠!"





왠지 귀까지 빨개졌는데, 진짜 왜 저러는 거지...





'이대로 계속 돌봐서 나 없이는 생활하지 못하게 만들까...'





"음... 맛있네."





"다행이다... 맛있게 드세요!"




"후우~ 잘 먹었어. 일은... 됐어, 오늘은 휴일이고 이 페이스라면 제 시간에 맞출 수 있어."





"맞아요 트레이너 씨. 휴일은 쉬어야죠."





"좋아! 어디 나갈까?"





"네!"





"...크라프트."





"네?"





"고마워, 앞으로도 가끔이라도 좋으니까 도와줬으면 해. 나도 열심히 할게."





"...네! 앞으로도 언제나 도와드릴게요!"





















= 끗 =


크라프트 짤 구하기 귀찮아서 암튼 비슷한 걸로 땜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