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봉한 영화 '예스터데이'를 보고 왔습니다.

Yesterday는 비틀즈의 3대 명곡중 가장 유명한 곡입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을 꼽을 때 항상 거론되는 곡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대표성을 지니기 때문에 영화 제목으로 선정된 거겠죠.

아이러니하게도 영화에서 Yesterday 분량은 채 1분도 되지 않습니다.

'예스터데이'의 주인공 잭 말릭은 이 곡을 연주하며 말합니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 나온 곡 중 가장 위대한 노래야'

비틀즈 골수팬들에겐 각자 자신에게 가장 위대한 곡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위대한 곡을 Yesterday를 꼽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너무 자주 들어서 식상할 때도 있고, 가사가 단순해서 혹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영향을 준 '예스터데이'가 가장 위대한 곡이란 주장도 설득력 있습니다.

'가장 많이 재생된 곡', '가장 많이 리메이크 된 곡' 이라는 타이틀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비록 영화 '예스터데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범작 수준에 그쳤지만

영화 흥행과 함께 이 노래도 인기를 끌어 '보헤미안 랩소디' 처럼 비틀즈 신드롬을 이끌어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