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내가 초딩 때 출시한 차니까 진짜 20년 넘은 차인데

조수석에는 고딩 때 용인 스피드웨이에 왔던 차 구경하다가 오너분이 태워주셔서 동승해봤고


운전석은 이번이 처음 타본거였음.

엔진작업이랑 클러치 작업한 차량이라 움직여보지는 않았고

일단 시트포지션이 미친듯이 낮음. 진짜 타고내리는데 억소리 남.

기어 쉬프터는 예상대로 굉장히 슈퍼숏 스트로크임.

4단에서 5단 넣을때 까딱하면 3단 넣기 좋음 ㅋ 다만 기어봉 잡았을때 느낌 굉장히 좋드라...


키 꼽고 돌리면 key on까지만 가고 세루 돌리는거는 옆에 스타트 버튼임.

주황색 디지털 게기판이 참 멋짐. 요즘 디지털 생각하면 확실히 틀딱 감성인데...

옆에 차쟁이들 우르르 모여서 역시 주황색이네, 실물이 훨 낫고 시인성 좋네 하면서 와글와글 떠들었음.


남들은 s2000 리어 못생겼다고 싫어하는데 왜 그리 이뻐보이던지.


아, 핸들이 텔레스코픽이 안되서 진짜 너무 멀음. 내 시트포지션으로는 클러치 밟았다가 떼면 무릎이 핸들을 침

무조건 핸들 뽑는거에 연장허브 달아야하는 차인거 같음... 차주도 무조건 허브 해야할꺼 같다고.

ND 미아타보다 탑 씌웠을때 머리쪽 공간이 여유가 있었음. s660이랑 코펜같은 뚜따 농농이들보다 확실히 넓음 ㅎ.


이제 엔진작업한거 검증 끝나고 7천 넘겨서 돌릴때 한번 태워달라고 해야징...

ap1이라 나같은 실력없는 찐따는 운전하면 큰일나는 차라....


그란투리스모 하면서 타봤던 차라 그런지 구경만 하는데도 다들 차 흐뭇하게 구경하는 광경이 골때렷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