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는 트위치 시절과 같은 모습을 볼 수는 없겠구나. 그리고 시청자들도 많이 변하겠다 싶어. 시청층이 변하든 성향이 변하든.



좋든 싫든 다가오는 변화이니 이거에 어떻게 대응하고 대처해야 할지는 각자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해야 할 몫이니 다들 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리겠지.



그리고 어떤 일이 되었든 간에 쌓아온 팬심이 꺾여 많이 아프고 힘들고 마음이 무너지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 많이 힘들겠지. 단순한 팬심이 아니니까. 실제 인생의 일부가 녹아있잖아. 그게 한순간 뜯겨져나갔는데 아프지 않을리가 있을까? 그럴리가 있겠냐. 그 아픔을 오롯이 견뎌야 하는 것까지도 본인들의 몫이고. 그래서 더 견디기 힘들거다.



덕질이란 건 이렇게 힘든 거라는 걸 새삼 다시 느끼고 간다. 인생의 일부를 바치는 것은 역시나 빡세다니까. 그러니 다들 버생 덕질 하는데 좋은 일 있기를 바란다. 누구를 좋아하든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조금 더 오래 방송하길 진심으로 빈다.




P.S. 심야에 이런 이야기 하는 건 그냥 서로 얼굴 붉히지 않게 예민한 주제로 번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임. 해서 이 글의 뎃글에선 최소한 서로 갈드컵 열리지 않았으면 하는 사소한 바람이 있으니 들어줬으면 함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