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어서 할게




4. 그래도 이왕이면 많이 팔고 싶은데 조건 있음?


개인적으로 이런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가능하다고 봐.


1) 범용성

2) 원작 작품의 성공 정도

3) 독특한 개성의 유무

4) 원작 작품과 얼마나 어울리는지

5) 일러레님의 인지도 및 커뮤니티에서의 사용 여부


여기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범용성이라고 봄.


지금 와서는 노벨티콘이 다 고만고만하고 어디서 봤던 그림체가 범람하니

자기가 보던 작품이 아닌 이상, 아니 보더라도 구매를 안하는 경우가 대다수야.


그래서 범용성이 좋은 노벨티콘이 가장 많이 팔려.


대부분의 상황에서 쓰기 편하고

멘트를 같이 달아도 별로 어색하지 않거든


그렇다고 1)에 매몰되어서 4)를 너무 무시하지는 마.


유입 독자님들께는 좋을지 몰라도, 기존 독자님들은 그다지 만족하지 않을 테니까.






4-1. 위에서 굳이 조건 2)도 필요한가?


상업적으로 각잡고 판매할 생각이라면 고려할 사항이라고 봐.

자기 만족용이라면 별로 상관없지만, 순수하게 상업적 이득을 노리는 거라면 말이야.


당장 지금 작가티콘 판매순위만 봐도 랭킹권은 원작 작품이 대성한 것들이 대부분이야.

따라가는 독자님들 수가 많은 만큼, 당연히 구매수도 높아지는 법이니까.


엄청 많이 팔린 작품은 첫날에 수백개가 넘게 팔려서 감사 인사를 따로 올릴 정도니 오죽할까.






4-2. 그러면 원작이 얼마나 성공해야 상업적 이득을 노려볼 법 함?


나도 그런 축에 속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확답을 주긴 어려운데...

일단,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실버코인이 없는 현상황에서 노벨티콘이 500~600개는 팔려야 해.

노벨티콘 하나 팔릴 때마다 통장에 1200원씩 꽂히는 거니까


그렇다면 다른 조건은 다 제외하더라도 선작 1만 or 인생픽이 유의미하게 뜸 or 실시간 조회수가 1천은 넘어야하지 않을까 싶어.


물론, 나는 판매 당시 저기에 해당되는 게 하나도 없었지만...아무튼.

순수하게 원작 성공 여부로 따지면 저 정도는 되어야한다고 봐.





4-3. 원작 망했으면 노벨티콘 등록해도 좆망하는 거 아니냐?



반드시 그렇다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워.

노벨티콘을 단순히 판매 수익으로만 따져서 이득을 보고자 하면, 수익률이 안 나올 수도 있음.

근데 노벨티콘은 등록 시점부터 의외로 유입을 위한 홍보가 되기도 함.


직접적 이득은 없어도, 낙수효과로 유입이 되는 거지. 그게 아니어도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ex : 독자님들이 타작품에서 달아주거나, 신상 노벨피아 공식콘 구경하다가 눈에 띄는 경우)


반대로 진짜 개성 넘치면서 잘 만든 노벨티콘은 원작 여부 상관없이 잘 팔림.

당연히 범용성은 있어야 하지.


다만, 냉정히 말하면 원작이 성공하지 않은 경우 상업적으로 노벨티콘을 노리는 건 조금 무리가 있다고 봐.





4-4. 내가 신청하려는 일러레님은 상업적으로 괜찮을까?



순수하게 일러레님만 봤을 때 아래 조건들을 충족하면 노벨피아에 올라온 적이 없어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


1) 그림체가 특징적이라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음

2) 커뮤니티에서 종종 사용되어서 한번쯤은 다들 본 적이 있음.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노벨티콘에서 '신비한 시리즈'가 있을 거야.


이전까지 비슷한 것은 몇 번 있어도 진짜로 '신비한' 이모티콘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그게 실제로 나왔잖아.

게다가 노벨피아에 올라온 적이 없다면 개인적으로는 그게 더 좋아.


뭐가 되었든 일단 가장 먼저 신청해서 등록하는 게 선점효과를 누리기에도 좋으니까.







5. 가끔 반려당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기준이 뭐임?



이전에는 선정성, 비난 용도로 굉장히 검열이 너무 철저했었음

슴골만 나와도 바로 반려당하는 건 일수였고, '허접.' '죽인다.' 등등도 바로 검열했었지.

그러면서 인기작품의 노벨티콘에서는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고 넘어가서 노벨피아가 욕도 처먹었고.


다만, 어느 순간부터 점점 기준이 완화되면서 어느 정도 허가되긴 했어.


아마 이건 담당자가 바뀌었거나 잦은 항의로 인해 내부 규정이 조금 변화했던가 할 거야.

아무튼 현재로 돌아오자면 대충 반려당하는 기준은 대충 이러해.


1) 상대방에게 욕설로 쓰일 수 있는 콘


예시)


딱 봐도 안 되겠지?


원색적인 비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은 엄격하게 반려하더라.



당연히 노벨피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안 되더라...아까웠어...



2) 과도한 폭력성.


예시)


얻어맞는 것은 괜찮지만, 이건 자살 느낌이 난다고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

둘이 뭔 차이가 있냐고 하면 나도 모르겠지만...아무튼 노벨피아 기준에서는 안된다고 했음.



3) 민감할 수 있는 밈.



예시)


와캬퍄헉농쭉짹 등등


뭐가 문제냐고 할 수 있는데 절대적으로 금지하더라.

믿기지 않겠지만, 노벨피아는 그래도 여전히 양지를 노리고 있음.


신기하지? 나도 신기해. 근데 양지를 노릴 거면 광고를...좀...


아무튼 양지를 지향하는만큼 밈을 지양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음

사람에 따라서 안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밈은 진작에 잘라버리는 게 노벨피아의 기준이래.




4) 선정성


위에서 선정성 거의 안잡는다고 했는데 갑자기 왜 지랄이냐고 할 수 있음

근데 정도가 조금 심하면 잡긴 잡음.


예시)



대충 이 정도...?





6. 반려 좆같은데, 초안이나 콘티로 검수할 수 있어?


이전에는 가능했는데, 지금은 안받아줘.


다른 작가님들도 몇몇 분이 그렇게 해서 노벨티콘을 내었고

실제로 나도 처음 이모티콘을 낼 때는 콘티로 검수를 받고 그다음에 등록했었어.


그런데 이후에는 더 이상 검수를 안 받아주더라고. 대충 올해초부터 그렇게 바뀐 것 같아.



공식적인 답변은 이러해서 사실상 작가티콘을 내는 입장에서는 불리하지.






7. 그러면 언제 등록하는 게 가장 괜찮아?



노벨티콘은 보통 월요일과 수요일에 몰아서 올라오는 편임.

게다가 등록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 검수를 하고, 문제 없으면 등록하는 방식인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금요일 오전이나 목요일 밤에 신청하는 게 괜찮았음


일감이 몰리는 만큼, 검열에서 살짝 신경을 덜 쓰는지 쉽게 넘어간 경우가 존재했어.

내가 의뢰하긴 했지만, 신청했으면서 짤려도 이상하지 않다고 여길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만약 다른 유명한 작품들을 틈틈히 읽고 있다면, 그 작품들이 노벨티콘을 낸다고 할 때 같이 맞춰서 내봐.

아마 높은 확률로 낙수효과를 조금 더 세게 누릴 수 있을 거야.


실제로 내 첫 이모티콘이 랭킹작의 이모티콘들 사이에 껴서 나왔어.


그때문인지 랭킹작의 이모티콘을 보려고 왔다가

내 이모티콘을 보고 구매하거나 유입되었다는 내용을 굉장히 많이 받았거든.






그 외에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달아줘.


재활 운동 끝나고 천천히 답변 달아볼게.



이왕 만들거라면, 후회없이 만들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