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에서 지금 타고 다니는 Rover 114GTi가 있기 전에도, 세림에게는 차가 있었습니다. 대학교 시절, 알바로 번 돈을 때려부어 대우 티코 세미오토를 운전면허 기념(수동)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구입했던 건이지요. 수동이면서도 발이 편해서 재미있게 몰고 다녔지만 개인 사정상 몇년 뒤에 중고로 다시 팔았다는 후문입니다... 대학생 입장에서는 엄청난 사치를 저지른 셈이기도 했고, 세미오토 변속기 부품이 생각보다 구하기 힘들었다는군요.

 

P.s 이번 거는 기숙사에서 A4용지를 한 뭉치 사온 기념으로 그려 본겁니다. 사진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