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 "세림언니-! 마침 좋은 소식이 있는데, 알려드릴까요?"

세림: "어여. 한번 알려줘보기나 해 보그라 ㅋㅋ"

두리: "얼마전에 마트에서 복권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 세림: "어허. 복권. 거 다음은?"

두리: "복권을 긁어보니까 디지털캠코더가 당첨되었다고요!"

세림: "하하, 느그 엄마 아빠도 놀랐겠구마잉!"

두리: "예. 엄마 아빠도 놀라워하시고, 심지어 혜진이도 신기해하던데요? ㅎㅎ"

 

세림: "ㅋㅋㅋ 고랗쵀! 영상 찍는 거 좋아허는 아가 캠코더를 거저얻은거만한 저녁밥상 이슈거리도 얼마 안 되잖나.

         ...참, 복권 얘기가 나왔음께 하는 이야긴디...전에 편의점으루 택배 부치러 갔었다. 부모님 댁에 보낼 택배가 있어가지구."

두리: "편의점에서 복권이라면...얼마전에 택배 부치면 프랑스 여행권 준다고 한 데요?"

세림: "정보력 좋구마. 내는 그냥 흘려넘겼었는디, 얼마 지나서 프랑스 여행권에 당첨됐다, 이르케 문자가 왔쟤. 스팸인가 했었는디 사이트 찾아보니까 진짜드라.

         내는 살아서 한국 내에서만 박혀있을 줄로만 알았는디, 포스트박스에 가입했던 덕분에 난생 처음으루 해외여행도 다 해보게 생겼데이!"

두리: "우와...조만간 언니가 해외여행 다녀온 후기도 보겠는데요? 프랑스에 가서 하고 싶은거 있어요?"

세림: "엄...인터넷 방송거리나 좀 찾아보구, 사진도 원없이 왕창 찍어볼란다. 잘 찍힌 사진 나오믄 두리 니헌테 꼭 보내 준다, 꼭!"

두리: "와, 고맙습니다! 저는 조만간 캠코더 쓰는 방법을 공부해볼려고요^^. (혼잣말:캠코더 쓰는 거 배울 시간도 있겠지...?)"

 

......

 

P.S. 생각없이 뭔가를 하다가 엄청난 걸 획득한 경험, 그거야말로 진짜 대박이죠. 아마 평소에 호기심을 갖고 이런저런 것들을 찾아본다면 기회가 생길겁니다...^^

P.S.2 4월 29일 토요일 오전 9시 23분에 그림을 교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