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 "지난 주말에 인터넷으로 만난 사람이랑 한 주동안 차를 바꿔 탔다. 생각보다 아주 좋은 차였다. 긍디 골목이 많인 우리 동네허구는 안 맞는 듯했다.

         울 집이 골목 안에 있는 전세 연립주택인지 빌라인지가 아니구 두리네마냥 널찍한 아파트였으믄 훨씬 맞았을지두 모른다.

         그래서인지 원래 차를 돌려받고 집으루 돌아가는 동안 오히려 속이 시원했다. 작지만 잽싸고 내랑 꼭 맞는 그런 차를 타서.

       

         너무 과분한 차를 빌려 타긴 했지만, 그래두 좋은 경험이었다. 주변 사람들 반응도 좀 떠보구, 평소 관심 있었던 차도 한번 타 보구...ㅎㅎ

         그나저나, 그 사람. 한 주 동안 내 차 빌려타보면서 뭐라구 느꼈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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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피소드는 지난 2개 에피소드와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1 - http://arca.live/b/webtoon/87172

2 - http://arca.live/b/webtoon/8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