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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흠자동차는 1960년 6월 3일에 크흠컴퍼니의 전신인 "크흠유한"이 설립한 자동차 업체로, 처음에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와 손을 잡고 쉐보레 코르베어를 '크흠시보레 코로베아'로서 조립생산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공장도 처음에는 호남 지역에 설립했는데, 나중에 류사오치가 중국 실권을 잡자 중국 산둥성에서도 공장을 신설했다. 중국에서는 코르베어를 현지화해 생산하다가 1965년부터 한국 공장을 매각했고, 생산차종도 당시 단종된 코르베어 세단을 대신해 오펠차 기반 차들로 변경했다. 고유모델 개발은 라이센스비 감축을 위해 도입되었는데, 1970년의 대형차 라인업을 도입하면서 고유모델 도입이 시작되었다. 디자인 센터도 GM-B 플랫폼을 기반으로 위의 대형차를 디자인한 것을 계기로 삼아 1970년에 공식 출범했으며, 1972년에 공개된 중형차 디자인이 디자인 센터의 첫 공식작으로 기록되어 있다.

 

크흠자동차는 주로 가격 대비 가치를 내세우며 차를 판매했으며,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원가절감도 단행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다만 이 정책은 한동안 안 좋은 명성을 남기기도 했는데, 이는 물량을 늘리고자 생산관리 비용을 감축하는 동시에, 문화대혁명에 중국 공장이 영향을 받아 전반적인 내구성과 품질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크흠자동차에서는 중국 지부가 홍위병들에게 조금이나마 호의적으로 움직이게 자율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문화대혁명 때도 많은 수의 차량을 생산하고 공장 규모도 크게 잡을 수 있었다.

 

...이후 역사는, 다른 분들에게 좀 맡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