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소챈러스 채널

사실 저 글이 https://arca.live/b/wners/1299238?p=2이거 보고 쓰려했던 글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썼던 글은 '그 안에 있는 사람은 알지 못하지만, 사실 그가 있던 세계는 그저 게임 한 판에 불과했다'라는게 원래 구상했던 스토리 라인이었습니다.


 '완벽한 게임'을 위해 태어나고 길러진-마치 트루먼 쇼, 혹은 헝거게임 같이-이들이 정말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걸 구경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의미없이 죽어가는 사람들. 그 두 종류의 인간의 간극에서 오는 부조리함을 담아보고자 했습니다(그래서 프린스 오브 웨일스의 동료?로 이지스함이 나오고 적으로 야마토가 나오죠. 겜이니까). 


엔딩 장면은 인트로와 구성을 똑같이(Z 기동부대 지휘관, 필립스 제독은 기묘한 위화감을 느꼈다. 무언가 뒤틀려 있는게 분명하다고 그는 생각했다)가되, 위화감을 기시감으로 바꾸려 했고요.


제 구상을 살리셔도 좋고, 그냥 창작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원래 구상이 이랬다고 참조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