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기억능력과 같이 여태것 봐온 것들을 새밀한 사진처럼 전부 기억하던 한 사람이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완전히 잃고 난 뒤의 이야기



시력을 잃었어도 자신의 기억을 토대로 평범했던 일상으로 어느정도 돌아왔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자신이 기억하는 일상 속 모습과 전혀 달리진 거리와 건물(가게)들을 차츰 느끼게 되고


시력상실의 여파로 인해 선명했던 기억들도 점점 뒤죽박죽 뒤엉키고, 계속해서 검은 공허들이 기억을 침범해 서서히 기억들을 잊게되고 맒


그래도 어떻게든 기억들을 쥐어싸매어서 일부를 계속 기억하게되지만, 그 기억 해낸 모습들은 전부 뒤엉켜진 것들 뿐임.



기억을 차츰 잊게 되면서 삶이 망가지는 것

정신적으로 계속 혼란에 빠지게 되고,

본인 스스로 사회로부터 고립 시키는 모습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