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엥카레 재귀정리'라고 하는 이론이 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 결국 열역학 2법칙이란 확률에 관한 법칙이기 때문에 억겁의 시간, 인류가 개발한 '숫자'라는 체계로는 표현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라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가 다시 반복된다는 것이다. (본인은 문충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재귀는 말 그대로 재귀일 것이다. 재귀한다고 한들 내가 지금 이 시간에 하고 있는 행동, 이 시간에 하고 있는 생각이 모두 같은, 완전한 '재귀'일 거란 얘기다. 그렇다면 미래의, 과거의, 또는 현재의 나에게 있어 최대한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해야 하지 않겠는가. 자, 무언가를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