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학교다닐 땐 그저 지나가는 시 중에 하나로 느꼈는데 시라는 걸 조금 쓰고 다시보니 정말 대단한 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얕은 물웅덩인 줄 알고 밟았는데 쑥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저런 시는 어떻게 쓰는지... 쓰면 쓸수록 어려운게 시인 것 같습니다.